온라인에서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면 차라리 다행이다. 개인 휴대폰, 이메일 등을 통해 재발급 받는 방법이 있다. 문제는 자물쇠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을 때다. 이 경우 절단기만이 닫힌 사물함을 여는 유일한 방법이다.

숫자 조합으로 비밀번호를 만드는 건 생각보다 까다로운 일인데, 생년월일과 전화번호 등의 기억하기 쉬운 번호는 타인이 유추하기 쉽고 어렵게 만들면 본인이 기억하기 힘들다.

‘이미지 락(Image Lock)’은 숫자로 비밀번호를 만들어야 한다는 통념을 깬 열쇠다. 대신 하트, 고양이, 나비, 별, 우산, 비둘기 등 총 8가지의 그림을 조합해 구성하도록 했다. 이야기로 외우면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이다. 예컨대 고양이, 나비, 하트 순의 비밀번호는 ‘우리 집 고양이 나비를 사랑한다’는 문장으로 기억하면 된다.

이미지락은 이번 달 22일까지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목표액을 모으는 데 성공하면 배송은 내년 1월 중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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