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해 몸값 올린 담배와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면 주목하길 바란다. 큇빗(Quitbit)은 ‘생애 마지막 라이터’라는 막중한 사명을 띠고 등장한 제품이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흡연량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먼저 사용자가 불을 붙이는 횟수를 인식해, 무의식적으로 담배에 손이 가는 것을 막는다. 지나치게 짧은 시간동안 연달아 사용될 경우 중복 사용으로 인지해 횟수에서 제외한다. 좀 더 정확한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셈이다.

단순히 횟수만 표시해주는 게 아니라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이므로 본인의 담배 습관을 알아차리기 쉽다. 주로 어떤 시간에 피우는지, 평균량은 얼마나 되는지 등의 내용을 앱에서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 하루 목표치를 설정해두고 이를 초과하게 되면 더 이상 동작하지 않는다.

배터리를 완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두 시간 가량이다. 한 번 충전하면 일주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킥스타터에 처음 소개된 이후 목표 모금액을 채워 상용화가 확정됐다. 가격은 99달러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금연이 간절하다면 고려해 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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