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2015년 가전 라인업 공개… 에어컨 경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15년 신형 가전제품 라인업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 신형 ‘스마트에어컨 Q9000’ 14종과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2종을 새로 내놨으며 LG전자는 12일 무선 진공청소기 ‘무선싸이킹’을 내놓는 한편, 13일엔 신형 휘센 라인업 19종을 공개했다.

양사가 똑같이 신형 에어컨을 출시함에 따라 1월은 에어컨 예약판매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한층 강화된 청정‧제습 기능을, LG전자는 냉기 토출구를 따로 조작하는 듀얼 에어컨 기술을 들고 나왔다. 이 외 시장을 점유한 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캐리어 등은 신제품 출시 일정을 조율하는 상태다.

방통위, 웹하드‧P2P 음란물 규제 강화한다

‘야동’ 규제가 시작된 모습이다. 지난 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웹하드 등에서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고 청소년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의 유해정보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마련했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5일 음란물 전담반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용대로라면 앞으로 웹하드나 P2P에서 음란물을 찾을 수도 없고 송수신도 제한된다. 청소년과 더불어 성인까지 규제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인터넷 음란물을 규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까지는 딱히 밝히지 않았다.

▲ 네이버 캡처
▲ 네이버 캡처

“논의된 바 없다” 또다시 불거진 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설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설이 또다시 불거졌다. 잊을만하면 등장해 시장을 들썩이다 양사의 부인으로 사라지는 이슈다. 이번 인수설은 로이터 통신에 따른 것으로, 로이터는 현지시각으로 14일 삼성전자가 블랙베리를 75억 달러(약 8조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물론 삼성전자와 블랙베리는 곧장 이를 부인했다. 덕분에 블랙베리 주가만 폭등과 폭락을 거듭했다.

드디어 출시된 타이젠폰, 인도 중저가형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자사의 독자 개발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인도에서 최초로 출시했다. 수차례 출시설만 돌았던 타이젠폰이 드디어 시장에 나온 것이다. 삼성전자의 자료를 보면 이 회사는 현지시각으로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삼성 Z1’을 내놨다.

화이트, 블랙, 와인레드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삼성 Z1의 값은 5,700루피로 우리나라 돈으로 계산하면 약 9만 9,000원이다. 중저가폰 라인업을 앞세워 세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타이젠 OS의 확산을 노리는 전략으로 보인다. 제원은 4형 디스플레이,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듀얼 심카드, 1,500mAh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MS, 윈도폰 루미아 435‧532 공개

삼성전자가 출시한 타이젠 스마트폰은 아무래도 마이크로소프트(MS) 스마트폰과 경쟁할 것 같다. MS 또한 14일 보급형 윈도폰인 루미아 435와 루미아 532를 공개했다.

루미아 435는 4형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200 듀얼코어 프로세서, 1GB 메모리, 1,560mA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이다. 루미아 532는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점이 다르다. 값은 두 제품 모두 우리나라 돈으로 10만 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보급형 시장에서 겨루는 안드로이드와 iOS 외 OS에 관심이 쏠린다.

최종 인수자는 누구? ‘티몬’ 노리는 LG유플러스와 CJ오쇼핑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의 향후 거취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9일 LG유플러스가 티몬 인수 의사를 밝힌 데 이어 CJ오쇼핑 또한 티몬 지분매각 주관사인 도이치뱅크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 유통업계의 얘기를 종합하면 티몬의 대주주인 미국 그루폰 그룹과 매각주관사인 도이치증권은 LG유플러스, CJ오쇼핑과 함께 KKR 등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 5곳을 적격인수인후보로 선정한 상태다.

업계는 LG유플러스와 CJ오쇼핑이 티몬 인수에 성공했을 경우 발생할 파장에 대해 점치는 중이다. 두 회사 모두 티몬을 인수하면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화되는 만큼, 판도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다. 알려진 대로라면 LG유플러스와 CJ오쇼핑 두 곳 다 티몬 경영권까지 모두 인수하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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