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에서 옷을 구매하는 건 무척 편리하다. 하지만 아무리 꼼꼼히 살핀다고 해도 간혹 사이즈가 맞지 않는 일이 생기곤 한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려 등장했다.

‘온(On)’은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는 줄자로 이탈리아 스타트업 사이즈(XYZE)가 1년 6개월에 걸쳐 개발했다. 일반 줄자와 달리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기기와 연동해 사용한다. 최장 160㎝까지 측정할 수 있고 리튬 코인 배터리로 구동된다. 한 번 넣으면 약 48개월간 지속되며 교체 역시 어렵지 않다.

일반적으로 옷은 브랜드별로 사이즈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예컨대 같은 55사이즈로 표기돼 있어도 A회사와 B회사의 옷 크기가 서로 다를 수 있다. 워낙 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해 소비자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온이란 이름의 이 스마트 줄자는 사용자의 신체 비율을 계산한 뒤 브랜드에 따른 알맞은 사이즈를 알려준다. 사측은 향후 제휴 패션 업체를 늘려나가며 편리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3월 27일까지 소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투자 금액을 모을 예정이다. 목표액을 달성해 상용화가 확정되면 7월께부터 배달이 이뤄진다.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