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점점 얇아지고 가벼워지고 극단의 심플함을 추구하면서 기존 기능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아이폰이나 갤럭시 S6 등의 일부 모델 얘기긴 하지만 배터리 교체, 외장 메모리 활용이 불가능한 일체형 디자인을 선보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하나로 모든 걸 다 해결하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원더큐브(WonderCube)라는 이름의 요 1인치짜리 정육면 큐브는 스마트폰에 무려 8가지 기능을 제공합니다. 독특한 콘셉트의 스마트폰 주변기기이자 확장기기죠. 데이터 케이블, 충전기, 스탠드, OTG 메모리, LED 플래시, 열쇠고리 등의 기능을 하나로 합쳤습니다.

워낙 작다보니 내구성이 살짝 걱정되지만,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 제품을 소개한 개발자의 생각은 다른 모양입니다. 일단은 충분히 튼튼하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거든요.

일단 아이폰용 라이트닝 포트와 안드로이드 등을 위한 마이크로USB, PC와의 연결을 위한 USB 등의 연결 포트를 작은 몸체 안에 잘 접어두고 있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습니다. 작은 흡착판을 통해 스마트폰 뒤에 붙이면 동영상 감상 등에 적당한 각도를 제공할 스탠드로 변신하죠. 마이크로SD를 추가해 OTG 메모리도 되고 심지어 급할 때는 9V 건전지로 비상 충전까지 가능하도록 만든다고 하네요.

또 스마트폰과 살짝 떨어지더라도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USB 메모리나 LED 플래시, 열쇠 고리 등 활용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앞서 내구성을 언급한 것처럼 너무 많은 욕심이 오히려 제품의 완성도는 물론 대중의 기대를 낮춰 발목을 잡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는 하지만 요런 재미난 제품은 늘 시선을 사로잡죠. 참고로 요 녀석이 펀딩에 성공해서 상용화되면 49달러(55,000원 정도)에 판매할 생각인가 본데 작은 가격치곤 싸지 않지만 가진 기능만 보면 경쟁력이 없지 않은지라 그 완성도가 더 중요할 듯 하네요.

원문 : http://goo.gl/jagH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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