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정복할 기세인 구글과 애플의 공통 분모는 무엇일까요? 어쩌면 무인운전을 지향하는 스마트카에서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구글이야 무인자동차 개발에 꽤 이력이 붙은 상태고 애플도 최근 스마트카 개발에 팔을 걷어부쳤다는 소문이 꼬리를 무는 상황이니까요.

영국에서도 준비하고 있는 무인 자동차, 그 첫 모델은 `루츠 패스파인더`

그런 와중에 멀리 영국에서도 무인자동차가 하나 등장했습니다.

구글이나 애플 만큼 인지도는 없어도 앙증맞은 크기에 몸체 여기저기에 주변 상황을 인식할 카메라와 LIDAR 센서를 달고 있는 영국 최초의 무인 자동차의 이름은 루츠 패스파인더(LUTZ Pathfinder). 스스로 길을 찾아갈 것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녀석은 2명까지 탈 수 있는 작은 크기에 한번 충전에 최대 64km(6시간 정도)를 달릴 수 있고 최고 속도는 24km/h 정도라는 무인 자동차입니다.

트랜스포트 시스템 캐터펄트(Transport Systems Catapult)와 RDM 그룹이 함께 선보인 요 녀석은 아직 프로토 타입이지만 영국에 무인 자동차 바람을 조용히 일으킬 깜찍한 녀석의 등장은 시선을 사로 잡네요. 아직 무인 자동차가 자유롭게 도로를 누빌 수 있는 제도가 준비된 건 아니지만, 이런 시도가 이어지면 영국 뿐 아니라 많은 나라가 운전자 없는 운전 시대로 접어들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물론 운전 그 자체가 재밌다는 분들이 적잖으니 유인과 무인의 경계는 당분간 계속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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