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5일 국내서 VR(가상현실)을 주제로 한 전문 컨퍼런스가 전자신문인터넷 주최로 열린다. 행사명은 ‘VR(가상현실) 임팩트 코리아 2015’로 국내 VR 행사 중에선 최대 규모다. 주관은 K모바일이 맡았다.

VR은 컴퓨터 기술을 사용해 실제와 유사하지만,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특정 환경이나 상황 혹은 그 기술 자체를 의미한다. 이런 가상 현실은 전용기기를 통해 사람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는데, 페이스북에 2조 5000억 원에 인수된 오큘러스VR이 만든 오큘러스 리프트가 유명하다.

특히 2014년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4와 함께 쓸 수 있는 기어 VR을 내놓으면서 본격 대중화에 나서기도 했다. 기어 VR은 오큘러스와 힘을 모아 만든 제품이다. LG전자는 올 2월 구글 카드보드(VR 기기 설계도면)를 기반으로 한 G3 전용 VR 기기를 내놓기도 했다.

이처럼 일반인도 쉽게 VR을 접할 수 있는 기기들의 출현으로 말미암아 관련 콘텐츠 제작을 관심을 기울이는 업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 이번 VR(가상현실) 임팩트 코리아 2015는 이런 업체들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컨퍼런스의 키노트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강원도 부장 맡았다. ‘가상현실, 미래는 바로 여기 - 기어VR2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기어 VR 탄생을 주도한 이가 바로 강원도 부장으로 VR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어 퀄컴 코리아 김주환 상무가 ‘AR/VR platform with mobile ecosystem’에 관해 발표한다. 전 오큘러스VR 코리아 지사장을 지닌 서동일 VR Specialist 대표도 강단에 선다. ‘가상현실(VR) 시대 준비하기 – 새로운 콘텐츠의 세계가 온다’란 주제로 이야기를 풀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과 관련한 섹션은 4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지국환 유니티 에반젤리스트, 스코넥 엔터테인먼트 최정환 개발본부장, 클릭트 성덕영 대표, 무버 전용환 이사가 게임, 미디어, 교육, 문화 콘텐츠 관련 제작과 개발 전략 등을 사례와 함께 발표한다. 스코넥 엔터테인먼트는 삼성전자와 계약을 맺고 기어 VR용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으며, 클릭트는 기어 VR용 교육 콘텐츠를 출시한 바 있다.

컨퍼러스 참여 신청은 이곳(http://conference.etnews.com/vr)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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