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물 중 70%가량이 농업에 활용되는 상황에서 관개시스템 고민은 피할 수 없는 숙제다.

‘젠스프라우트(SenSprout)’는 적은 양의 물로 채소를 효율적으로 재배하고자 개발됐다. 저가 센서를 이용해 토양 및 실시간 환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물과 비료를 적정량만 소비하도록 유도한다. 과일은 당도가 올라가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

위쪽은 새싹, 아래쪽은 뾰족한 화살표 모양으로 생겨 흙 속에 꽂아두기 쉽다. 왼쪽 떡잎은 토양과 잎 수분 정도를 별도로 기록한다. 오른쪽 떡잎 LED 조명에서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수분이 부족하면 빨간색, 적정하면 파란색, 지나치면 초록색 불이 켜진다. 수분 데이터를 PC나 스마트폰으로 모으는 내용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소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목표액을 채워 상용화가 확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7월 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45달러 상품이 매진된 관계로 현재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최소 투자 금액은 55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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