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높아진 소비자 기대를 채우고자 두 가지 기능을 하나로 모은 융합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로 짝꿍처럼 붙어 다니는 상품을 함께 묶는 식이다. 상품 고르는 시간이 단축되고 사용 편의성도 높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키보드와 프로젝터가 만났다. 이름은 ‘키보젯(KiBoJet)’이다. 대만 기업 쇼우가 선보인 제품이다. 모양은 일반 키보드와 다를 바 없지만 속에는 프로젝터를 담았다. 이미지를 투영할 벽면만 있으면 어디서든 모니터로 사용이 가능하다. 설계에 신경 써 타이핑을 할 때도 영상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HDMI 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해 사용한다. 21인치에서 33인치 사이, 1920×1080 해상도로 설정하는 게 가장 적당하다.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3W 스피커를 내장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5’에서 공개됐다. 현재는 프로토타입이 나온 상태로 정식 출시는 내년 2분기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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