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은 장미빛이고 신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스마트워치를 둘러싼 의문부호는 여전하다. 기능을 떠나 열악한 배터리 수명이 당분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보기 좋고 기능에도 충실한 대부분의 스마트워치 배터리 수명의 한계는 단 하루에 불과하다. 스마트한 일상을 보내려면 아이 돌보듯 매일매일 충전에 신경 써야 한다. 최대 7일간 지속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나왔지만 디스플레이 성능을 상당부분 양보한 결과다.

배터리 용량이라는 한계를 보완해줄 기술로는 ‘키네틱 무브먼트’가 있다. 1987년 세이코에서 개발된 자동 충전식 무브먼트로 팔이 움직일 때 나오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엘리먼트1(Element 1)은 키네틱 배터리를 적용한 최초의 스마트워치다. 손목에 차고 일상 생활을 하는 동안 배터리 때문에 조마조마해 할 필요가 없다. 맘 편하게 출근하고, 업무를 보고, 퇴근 후 조깅을 즐기면 된다. 물론 한 동안 풀어놓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스마트워치로서 필요한 기능은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전화 알림, 메시지 확인, 일정 관리, 음악 재생 등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운동량이나 심장 박동 체크 등 피트니스 기능에도 충실하다. 날씨 확인, 길 안내 기능과 더불어 방수 기능도 갖추고 있어 야외 활동의 동반자로 손색없다.

제품은 메탈과 폴리카보네이트 두 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애플그린, 블루베리라임 등 4가지로 선택의 폭이 넓다.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 등 모든 운영체제와 호환되기 때문에 원하는 재질과 색상만 선택하면 된다.

엘리먼트1은 현재 인디고고에서 자금을 모으고 있다. 소프트웨어 최적화, 호환성 문제 등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한 뒤 2015년 12월부터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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