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버즈-황민교 기자] 지난 27일 중소기업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 중인 ‘제3회 아이디어 쇼케이스 - 중소기업 스타를 찾아라’가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다.

아이디어 쇼케이스는 우수한 제품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금과 인력 부족으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유통 MD, 벤더사, 벤처 협회 관계자 등으로 이루어진 드림 멘토가 부족한 부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점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 품평이 아닌 △아이디어 컨설팅 △제품 판로 개척 △투자 유치 △미디어&바이럴 홍보 등 통합적인 시각으로 접근한다.

▲지난 27일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3회 아이디어 쇼케이스'가 성황을 이루고 막을 내렸다.
▲지난 27일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3회 아이디어 쇼케이스'가 성황을 이루고 막을 내렸다.

드림 멘토로는 김경도 한국첨단기술경영원 대표, 김덕석 D&S Ventures 대표, 김만환 중소기업유통센터 부장, 김명제 푸르넷 부장, 김지연 디엠월드 실장, 김훈 UIVISTA 전무이사, 류세종 세종컨설팅 대표, 맹명관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전임교수, 손혁 코니맥스 대표, 심재길FM커뮤니케이션스 대표이사, 임금순 전자신문 경영자문센터장, 정진각 디엠월드 이사, 조병욱 디엠월드 부장 등이 참여했다.

참가를 희망한 다수의 기업 가운데 제3회 아이디어 쇼케이스 최종 업체로 선정된 곳은 아마존헬스푸드, 세종아이앤텍, 한국TA, 에듀링크 4개사다. 이들 기업은 브랜드 잠재력과 제품 우수성 등의 심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참가를 확정 지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아마존헬스푸드는 자사의 주력상품인 페루 슈퍼푸드 4종에 관해 설명했다. 이를 경청한 멘토들은 생소한 제품이니만큼 명확한 포지셔닝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시장과 경쟁사를 규정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순서인 세종아이앤텍은 음이온 공기청정기 에어톡톡에 대해 소개했다. 자문단에서는 제품 수가 많으니 자금력에 맞춰 주력 제품을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이므로 해외 진출 후 국내로 들어오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으로 발표를 진행한 곳은 중견 가구 제조업체 한국TA다. 제품 설명이 끝나자 일부 멘토는 사물인터넷을 가구에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미리 연구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마지막 순서인 에듀링크는 외국어를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는 기억방학습기에 대해 설명했다.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소비자를 위해 신빙성 있는 데이터, 검증된 자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2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업체와 드림 자문단은 활발히 의견 교환을 했다.

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아이디어 쇼케이스는 단순 평가의 자리가 아니라 멘토가 가진 통찰력과 경험, 네트워크 나눠드리는 행사이므로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며 “멘토들의 격려와 조언을 받아들여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동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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