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각종 영양제를 챙겨먹곤 한다. 하지만 여간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몸도 부지런해야 챙기는 것이다. 바쁘다며 하루 이틀 거르는 게 일상이 되고, 선반에는 주인 잃은 영양제들만 나뒹굴기 일쑤다.

노리쉬(Nourish)는 각종 영양 보충제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한 번에 제조해주는 기기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필요한 단백질 보충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카페인이 첨가된 보조제든 버튼 하나만 누르면 그만이다.

외양은 커피머신과 비슷하다. 전면에는 원하는 보충제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큼직한 터치스크린이 자리잡고 있다. 각종 보충제의 재료가 담긴 캡슐인 시드(Seed)는 상단에 넣는다. 철분, 칼슘, 비타민 등 영양소 별로 종류가 다른데 최대 16개까지 넣을 수 있다.

기기에는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RFID 기술이 적용됐다. 캡슐 내 재료가 다 떨어져가면 기기가 이를 인식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재료가 다 떨어지면 새 캡슐을 자동 주문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은 다양한 건강 추적기와 연동할 수 있다. 수집된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토대로 그때그때 섭취해야 할 영양소의 종류를 알려준다. 보충제를 섭취해야할 시점을 알려주기도 한다.

노리쉬는 현재 인디고고에서 펀딩중이다. 예약 구매 가격은 299달러(약 34만 8천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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