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고 싶을 때가 있다. 아니면 노래라도. 문제는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집에서 그랬다간 이웃의 뜨거운(?) 관심을 독차지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동네 뒷산이라도 갈까? 차라리 노래방을 가면 모를까, 소리 좀 지르겠다고 산을 타는 건 참 못할 일이다.

노이즈리스 가라오케 뮤트 마이크 2(Noiseless Karaoke Mute MIC 2)는 일본에서 만든 무소음 마이크다. 역시 가라오케의 원조 일본답다. 외양은 단순하다. 사실 그렇게 아름답진 한다. 마이크에 방음장치를 덧댄 모습이 마치 ‘뚫어뻥’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소리를 지르고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데 이것쯤이야.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다. 녹음이 가능하고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노래방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102달러(약 12만원)만 투자하면 두고두고 쓸 수 있는 나만의 개인 노래방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꼭 노래를 안 부르더라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할 듯 하다. 밤 늦게 애인과 가족 몰래 통화할 때도 좋고, 큰 소리로 어학 공부를 하고 싶을 때도 유용할 것이다. 욕하면서 소리 지를 때 가장 유용하지 않을까 싶지만 말이다. 제품은 재팬트렌드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