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휴대폰 대화면 전쟁이 펼쳐진다.

삼성전자가 지난 20일부터 5.7인치 대화면 신제품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출시한데 이어 애플이 다음달 18일 아이폰 신제품, LG전자가 오는 10월 대화면 전략폰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발 돌풍도 거세다. 샤오미가 보급형 대화면 스마트폰 `홍미노트2`를 출시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화웨이는 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대화면 스마트폰 `메이트`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할 전망이다.

주요 신제품들이 모두 5.5인치 대화면을 채택하면서 `패블릿` 시장에서 한판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패블릿은 단순히 전화나 문자가 아니라 동영상 시청, 게임, 내비게이션 등으로 다양한 용도로 장시간 사용하는 소비패턴이 강해지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신모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3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조준호 MC사업본부 사장은 G4를 능가하는 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외 매체 등에 따르면 `G4 프로` 또는 `G4 노트`로 알려진 이 제품의 사양은 5.8인치 쿼드H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20 옥타 코어 프로세서와 4GB 램, 광학손떨림방지를 지원하는 27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듀얼 카메라, 4000밀리암페어시(mAh) 급의 대용량 탈착식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스냅드래곤 820 클럭 속도는 최대 3GHz에 달해 출시된 휴대폰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와함께 128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지원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5.5인치의 아이폰 6플러스는 전작보다 개선된 1200만 화소 카메라에 독자 A9 프로세서, 2GB 램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화웨이는 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선보일 신제품 `메이트S`는 전작 메이트7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5.7인치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 독자 기린935 옥타코어 프로세서, 3GB 램, 1300만화소 후면카메라, 4100mAh 대용량 배터리, 메탈 소재 케이스, 후면 지문인식 센서 등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가격은 약 599달러(약 71만원)로 예상된다.

일본 소니도 비슷한 시기 베를린에서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5`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페리아Z5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 3GB 램, 32GB 내장메모리, 2070만하소 후면카메라, 800만화소 전면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등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휘영 기자 younghk@ebuzz.co.kr

G4프로로 추정되는 사진(출처 Androidcentral)
G4프로로 추정되는 사진(출처 Android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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