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마우스를 쓰다 보면 손등부터 어깨까지 저려온다. 불행한 직장인들, 특히 디자이너들을 위해 보다 무리가 덜 가는 마우스들이 속속 개발 중인데 오늘 소개할 에어마우스(AirMouse)도 그 중 하나다.

마치 장갑처럼 손에 끼도록 제작된 이 제품은 개발사 딘마크의 설립자 마크 바즈라모빅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마우스 과다 사용으로 인한 통증을 직접 겪은 뒤 인체공학적 마우스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 것. 역시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다.

에어마우스는 무선 방식이다. 한 번 충전하면 일주일간 사용 가능하다. 제품은 손이 마치 마우스를 사용하듯 평평하게 놓여야만 작동한다. 착용 상태에서 타이핑은 물론 잠깐 커피를 마시는 여유를 부려도 마우스 포인트가 모니터에서 춤출 일이 없다. 제품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129달러(약 15만5천원)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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