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부주의한 몸놀림 탓에 집안 살림을 거덜 내는 중이라면 주목할 만한 제품이 등장했다. 독일 IFA 2015에서 공개된 알텍렌싱의 ‘라이프 자켓2(Life Jacket 2)’ 블루투스 스피커다. 비장한 이름만큼이나 내구도 하나는 끝내주는 제품이다.

긴말 필요 없이 소개 영상을 보자. 총알을 퍼붓고 폭탄을 터트려도 음악을 멈추지 않는 라이프 자켓2의 놀라운 모습이 담겨 있다. 제품의 튼튼함을 강조하며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고 벽에 집어던지는 건 애교스러운 수준이다.

정체성에 걸맞게 방수 기능도 야무지게 갖췄다. 수심 1m 미만에서 30분 동안 있어도 끄떡없는 IP67등급이다. 배터리는 약 16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 여기에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보조 배터리로 사용 가능하다.

폭탄이 비오 듯 쏟아지고 총알이 출근길 행인처럼 스쳐 지나가는 전장에서 물 속에 잠겨 클레식을 들으며 마음을 다잡을 생각이 아니라면 사실 이 정도 내구도는 필요 없다. 하지만 그냥 든든하지 않은가? 언제 고장날지 모를 디지털 기기가 총알을 맞아도 끄떡없다는데, 가격은 150달러 약 18만원이고 아마존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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