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부주의한 몸놀림 탓에 집안 살림을 거덜 내는 중이라면 주목할 만한 제품이 등장했다. 독일 IFA 2015에서 공개된 알텍렌싱의 ‘라이프 자켓2(Life Jacket 2)’ 블루투스 스피커다. 비장한 이름만큼이나 내구도 하나는 끝내주는 제품이다.
![[별별신제품] 폭탄이 터져도 끄떡없는 터미네이터 스피커](http://img.etnews.com/news/article/2015/09/09/cms_temp_article_09103411723794.png)
긴말 필요 없이 소개 영상을 보자. 총알을 퍼붓고 폭탄을 터트려도 음악을 멈추지 않는 라이프 자켓2의 놀라운 모습이 담겨 있다. 제품의 튼튼함을 강조하며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고 벽에 집어던지는 건 애교스러운 수준이다.
정체성에 걸맞게 방수 기능도 야무지게 갖췄다. 수심 1m 미만에서 30분 동안 있어도 끄떡없는 IP67등급이다. 배터리는 약 16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 여기에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보조 배터리로 사용 가능하다.
폭탄이 비오 듯 쏟아지고 총알이 출근길 행인처럼 스쳐 지나가는 전장에서 물 속에 잠겨 클레식을 들으며 마음을 다잡을 생각이 아니라면 사실 이 정도 내구도는 필요 없다. 하지만 그냥 든든하지 않은가? 언제 고장날지 모를 디지털 기기가 총알을 맞아도 끄떡없다는데, 가격은 150달러 약 18만원이고 아마존에서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