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파도 보통 그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병원에서 가서 치료를 받지 않고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감기’는 병원에 가면 일주일이 걸리지만, 안가면 7일이 걸린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무시하기 쉬운 질병이다.

기침, 두통, 미열,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이는 감기는 보통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증상이 심할 경우엔 급성 중이염, 축농증,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면역력을 강화시켜 감기를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감기 빨리 낫는 법인 외출한 후 손 씻기, 적절한 실내 습도 유지, 적절한 운동 등을 실천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에 면역력에 좋아 감기 예방에 탁월한 음식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은 ‘홍삼’을 추천하고 있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강 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국내외 임상시험과 논문들을 통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바 있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다.

국립보건원 에이즈연구센터 역시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 섭취가 면역력 높이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 감염자 12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AZT(에이즈치료제의 일종)만 투여했고, 한 그룹은 홍삼과 AZT를 같이 투여하고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AZT만 사용했을 때는 오히려 그 숫자가 감소한 반면, 홍삼과 AZT를 함께 투여한 그룹은 인체면역세포의 일종인 CD₄ 림프톨의 평균수치가 치료 전 1mm³당 320개에서 무려 29개 증가한 349개로 나타났다.

이처럼 감기 예방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정, 홍삼액, 홍삼 액기스, 홍삼 정과, 홍삼 농축액, 홍삼 분말, 홍삼 캔디, 홍삼 스틱, 홍삼 젤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홍삼 제품을 고를 때 중요한 것은 제조 방식을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은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져 절반의 효능만 얻을 수 있다.

이와 달리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어 홍삼의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항산화 물질까지 얻을 수 있어 영양분의 95%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TV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은 52.2%의 성분은 버려지게 된다”며 “하지만 홍삼을 그대로 잘게 갈아 섭취할 경우 홍삼의 모든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출연한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려면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쌀쌀한 날씨로 인해 우리의 면역력은 낮아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이 때, 감기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다가는 심할 경우,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 치료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감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이를 쉽게 넘기지 말고 감기 빨리 낫는 법인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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