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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한 산삼보단 홍삼이 더 낫다!…홍삼 제품, 제대로 그 효능 보려면?

발행일시 : 2016-01-11 15:13
어지간한 산삼보단 홍삼이 더 낫다!…홍삼 제품, 제대로 그 효능 보려면?

면역력 증진, 혈액순환 개선, 항산화 기능 등 산삼이 가진 효능을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그러나 산삼은 그 값이 비싼 것은 물론, 음용자의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이 산삼 대신 찾는 것이 ‘홍삼’이다. 홍삼은 말리지 않은 수삼을 증기 또는 기타 방법으로 쪄서 익혀 말린 것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산삼의 효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탁미진 한의사는 한 방송에서 “홍삼은 인삼을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사포닌의 종류가 늘어나고 항산화, 항암 작용을 하는 진세노사이드가 생성돼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며 “원기가 부족한 사람에게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이렇듯 건강관리에 좋은 홍삼은 시중에서 홍삼엑기스, 홍삼절편, 홍삼액, 홍삼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캔디, 홍삼스틱, 홍삼젤리, 홍삼분말, 홍삼정과, 홍삼정, 홍삼캔디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돼 판매 중이다. 그러나 홍삼의 효력을 온전히 흡수하기 위해선, 제품 유형보다 중요하게 봐야할 것이 있다. 바로 홍삼의 제조방식이다.

대부분의 홍삼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홍삼농축액의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밖에 섭취할 수 없다. 즉,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달여 낸 홍삼 찌꺼기(홍삼박) 안에 남겨진 채 같이 버려지는 것이다.

이러한 물 추출 방식의 단점은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분말액 방식’으로 보완할 수 있다. 분말액 방식은 홍삼을 미세분말로 만들어 그대로 제품 안에 넣는 제조법으로,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는 것은 물론 홍삼의 수용성, 불용성 성분을 모두 뽑아낼 수 있어 영양분 추출율이 95%까지 올라간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대다수의 홍삼업체가 물에 달여 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는데, 이럴 경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게 돼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다”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의 홍삼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삼을 선택할 때에는 제품에 ‘식품첨가물’이 사용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많은 홍삼 제조업체에서 홍삼에 단맛을 더하고 점도를 높이기 위해 시클로덱스트린, 아가베시럽, 젤란검, 잔탄검과 같이 인체에 유익하지 않은 식품첨가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클로덱스트린은 탈취제의 주원료이며, 아가베 시럽은 과당의 유해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공감미료다. 젤란검과 잔탄검은 제품을 묽거나 진하게 만드는데 사용되는 합성 첨가물로, 장기간 복용 시 대사증후군, 고혈압, 장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꼭 따져보아야 할 점으로 알고 있지만,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있다. 바로 홍삼의 ‘연근 수’다. 흔히 ‘6년근 홍삼’을 최고급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홍삼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로, 사실 홍삼의 연근 수와 영양분 사이에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다.

중앙대학교 인삼산업연구센터 이충렬 박사가 지역별·연근별로 인삼을 채취해 인삼의 유효성분인 사포닌의 함량을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4~5년근 인삼의 사포닌 함량은 6년근에 비해 높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홍삼을 선택할 때 굳이 ‘6년근 홍삼’을 고집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었는지, 식품첨가물이 함유되진 않았는지를 눈여겨봐야 한다. 현재 이러한 방식으로 홍삼을 제조하는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회사가 있다.

홍삼은 적은 비용으로 산삼과 같은 효능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시판되는 홍삼 제품들이 모두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므로 상품 구매 시엔 제조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홍삼의 영양분을 100%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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