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게임 ‘포케몽’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포케몽 미국법인인 The Pokemon Company International은 이를 기념하여 2월 7일(현지시간)에 방송되는 전미 풋볼리그(National Football League:NFL)우승결정전인 ‘제 50회 슈퍼 보울(Super Bowl)’ 중계방송에 TV광고를 방영하기로 하고 그 영상을 미리 공개했다.

슈퍼 보울은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 중 하나로, 여기서 방영되는 TV광고는 큰 화제를 모을 수 있다. 애플도 1984년에 매킨토시 발매를 예고하는 광고 ‘1984’를 슈퍼 보울 중계 때 내보내 큰 재미를 본 적이 있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포케몽이 제 2의 도약을 노리고 있음을 예고한다.

이번에 방영되는 포케몽 CM은 ‘포켓몬스터’를 발견하거나, 훈련시키는 포케몽의 세계관을 영상으로 표현한 것이다. 주인공 ‘사토시’ 등 등장인물들이 ‘나도 그것을 할 수 있다(I can do that)’는 메시지를 보내 용기를 준다. 물론 그 유명한 ‘피카츄’도 등장한다.

슈퍼 보울 중계때 나오는 CM은 30초짜리. 제 3쿼터 개시 때 방영한다. 70초짜리 영상은 20주년 기념사이트에서 공개 중이다.

이번 CM은 2016년에 전개하는 20주년 캠페인의 일환이다. 포케몽 시리즈는 1996년 등장한 이래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2억7500만 세트 이상 판매되었다. 74개국에서 출하된 트레이닝카드게임(TCG)용 카드는 215억장에 달한다고 한다. CM제작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Omelet가 맡았다.

김국진 기자(bitnara@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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