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자유로울 수 없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복합 성분을 가진 대기 중 부유 물질로, 대부분 자동차의 배기가스, 도로 주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에서 발생한다. 미세먼지의 노출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추운 겨울 난방이나 청소기, 프린터 등의 사용으로 발생되는 실내 미세먼지 역시 안심할 수 없다. 때문에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제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등 미세먼지 대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피부 노화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지면서 피부를 보호해주는 일명 ‘안티폴루션 스킨케어’ 제품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파가 지나간 뒤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세먼지의 습격 속에서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미세먼지 철벽 수비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최근 미세먼지를 깨끗이 ‘씻어내는’ 클렌징을 넘어, 바르는 것으로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안티 폴루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외출 전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근본 케어가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면 간편하게 안티 폴루션 스킨케어가 가능하다.

키엘의 ‘미세먼지 차단 허벌 마스크’는 바르는 즉시 피부 표면에 촘촘한 공해 차단 네트워크를 형성해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모공을 통해 침투하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뿐만 아니라 오렌지 추출물의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활성 산소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아주고 고수 씨 추출물인 실란트로 성분을 함유, 피부 장벽을 강화해 튼튼한 피부로 가꿔 준다. 아침에는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 전 단계에서 얇게 발라 기초 케어를 마무리해주면 된다. 밤에는 미세먼지로 인해 지친 피부에 바른 뒤 숙면을 취하면 밤 사이 피부 손상을 케어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꾸어 준다.

키엘의 ‘수분 자외선 차단제’는 수분 베이스 포뮬라로 하루 종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대한민국 No.1 자외선 차단제다. 프렌치 로즈 추출물과 비타민 E 성분 등 순한 내추럴 성분으로 자외선 등 외부 환경으로 자극 받은 피부를 보호해주고 수분을 공급한다. 또한 강력한 자외선 차단 필터로 단파 UVA와 UVB는 물론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피부 손상을 일으키는 장파 UVA까지 차단해주며 수분 막을 형성하여 미세 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안티 폴루션 기능까지 완비했다.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세정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바로 순한 성분의 세정제로 피부를 꼼꼼하고 부드럽게 문질러 준 뒤 여러 번 헹궈내 미세먼지를 제거해줘야 한다. 보다 효과적인 클렌징을 위해서 디바이스 제품 사용을 추천한다. 미세모로 이루어진 브러시가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딥 클렌징해줄 뿐 아니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클렌징 기기는 피부 타입에 맞춰 ‘1인 1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위생관리는 물론 브러시 손상을 예방하는데 좋다.

클라리소닉의 ‘스마트 프로파일’은 디바이스 하나로 전신 케어가 가능한 토탈 클렌징 기기다. 디바이스 하나로 민감성 피부를 위한 클렌징부터 전문적인 관리까지 피부 타입 및 부위별 맞춤 클렌징이 가능하도록 세분화된 기능이 특징이다. 또한 장착된 페이셜 브러시 헤드에는 마이크로 칩이 탑재되어 있어 자동으로 피부 부위에 맞춰 피지 분비가 많은 T존은 강하게, 민감한 U존은 부드럽게 클렌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선 평소 생활 습관을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꼭 외출이 필요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해 미세먼지로부터 피부와 호흡기를 보호해야 한다. 더욱 효과적인 차단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차단 성능을 알려주는 ‘KF(Korea Filter)’ 지수가 높은 지 확인해 보는 것도 요령이다. 마스크뿐 아니라 외출 후 호흡기인 콧속까지 침투한 미세먼지를 클렌징해주는 코 세정기와 실내 미세먼지까지 제거해주는 공기 청정기 등을 함께 사용하면 보다 완벽하게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의 ‘크리넥스® KF94방역용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 물질의 차단 효과를 허가받은 의약외품이다. 피부에 달라붙기 쉬운 미세먼지를 차단해 줄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전염성 질환의 감염원을 막는 방역 기능이 추가돼 호흡기 보호에도 높은 효과를 갖는다. 차별화된 5중 구조와 초정전 필터로 초미세먼지 입자를 94% 이상 차단해 주는 KF94 등급의 제품이다. 또한 이 제품은 고유한 4단 접이식 설계가 적용돼 착용 시 마스크가 입에 닿지 않아 화장을 해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으며, 컴팩트한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다.

미세먼지 차단을 겨냥해 출시된 가전 제품들도 많지만, 외출 전후, 그리고 생활 습관 속에서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피부 관리법도 한 번 눈여겨 보자.

안은혜 기자 (grac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