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가 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와 제휴해 2년내 수직이착륙기를 내놓는다.

이 무인 비행기는 시속 741km로 비행하며 수직이착륙하는 방식이어서 별도의 활주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미고등국방기술연구원(DARPA,다르파)은 지난 4일 새로운 수직이착륙기 VTOL-X 개발 프로젝트와 개발업체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오로라사는 향후 2년간 미국방부로부터 8940만달러(1천80억원)를 지원받아 디자인 개선에 나서며 오는 2018년 이 혼합 추진방식의 무인수직이착륙기 시제품을 내놓는다.

오로라팀은 라이트닝스트라이크로 불릴 이 비행기에 롤스로이스 AE1107C터보 샤프트를 사용해 하니웰 발전기를 가동하게 된다.

다르파는 “이 무인비행기는 비행기의 속도와 헬리콥터의 민첩함을 결합해 하나의 비행기로 만드는 기술적 한계에 도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시스 바가이 다르파프로그램 매니저는 “이 비행기는 다른 수직비행기와 항공제품을 위한 훌륭한 스핀오프 기회를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수직이착륙기는 빠르게 날면서도 수직으로 선회하는 기술을 결합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훌륭한 선회비행 능력을 가진 비행기는 빠르게 전진하는 비행기와 완전히 다르다.

이 무인비행기는 비행기의 고정익 기술과 헬리콥터의 로터리윙 기술을 결합해 설계됐다. 2개의 커다란 뒷면 날개와 노즈 부근에 2개의 짧은 날개가 붙어있다.

라이트닝스트라이크가 팬을 수직으로 돌려 이륙하려 하고 있다.사진=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
라이트닝스트라이크가 팬을 수직으로 돌려 이륙하려 하고 있다.사진=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

라이트닝스트라이크의 이륙 모습 일러스트. 사진=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트
라이트닝스트라이크의 이륙 모습 일러스트. 사진=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트

팬을 수직으로 전환시켜 이륙하는 라이트닝 스트라이크 일러š 사진=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
팬을 수직으로 전환시켜 이륙하는 라이트닝 스트라이크 일러š 사진=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

이 수직 이착륙기는 최고 시속 741km를 자랑한다. 사진=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
이 수직 이착륙기는 최고 시속 741km를 자랑한다. 사진=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

라이트닝스트라이크의 비행 모습. 사진=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
라이트닝스트라이크의 비행 모습. 사진=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

미국방부가 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와 손잡고 2년후 수직이착륙비행기를 내놓는다. 사진=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
미국방부가 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와 손잡고 2년후 수직이착륙비행기를 내놓는다. 사진=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

동체에 있는 터보 샤프트엔진은 3메가와트(4천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이 엔진은 24개의 덕트팬을 돌리며 9개는 각 날개에, 3개는 앞면 소형날개 내부에 들어가 있다.

날개와 보조날개는 전면비행을 위해 뒷쪽으로 추진되며, 선회할 때에는 아래쪽을 향하게 돼 있다. 각각의 비행 모드 전환시에는 각도를 가지고 변환하게 된다.

다르파는 “VTOL-X비행기는 향후 수년간은 양산에 들어가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미래에 수행할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요하다. 전기 비행기가 보다 조용하고, 연료사용시 효율적이고 활주로가 필요없고 어디서든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컨셉 동영상에 등장한 이 비행기는 무인비행기로 설정돼 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이 기술이 유인 비행기에서 손쉽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 동영상은 라이트닝 스트라이크의 작동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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