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수많은 IT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 국내 업체들과 나란히 경쟁을, 혹은 협력을 통해 국내 IT 산업 발전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러한 IT 기업들의 진출은 서울 올림픽이 전환점이 됐다.

1967년 IBM이 우리나라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글로벌 IT기업들의 진출은 1980년대 들어 본격화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봇물을 이뤘다. 휴렛팩커드(HP)가 삼성전자와 함께 1984년 한국법인을 세운데 이어 1988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에 합작법인을,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한국 법인을 각각 설립했다.

개인용컴퓨터(PC) 보급 확산과 전자산업 저변이 확대된 것이 주된 원인이다. 글로벌 IT기업은 국내에 세계적인 기술 제품을 공급한 한편, 산업화•정보화의 동반자로서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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