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기술개발 역사를 낱낱이 기록하고 있는 대덕연구단지. 연구단지가 오늘날의 모습을 갖춘 데에는 1994년 발족한 비영리 재단법인 대덕전문연구단지관리본부가 계기가 됐다. 관리본부는 대덕연구단지를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진 과학기술연구의 메카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대덕연구단지는 ‘과학입국(科學立國)’이라는 정책목표 아래 1973년 ‘제2 연구단지 건설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조성작업이 시작된다. 여러 변수를 거치면서 실제 입주가 본격화한 것은 1984년부터 한국에너지연구소•한국동력자원연구소•한국표준연구소•한국기계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소•한국화학연구소 등 정부출연연구소가 속속 입주하면서 그 틀을 갖췄다.

첨단과학기술의 효율적 개발을 통한 국가과학기술 발전의 선도, 연구기관의 집중배치•육성을 통한 시설의 공동 활용, 산•학•연 공동연구의 촉진, 우수한 연구개발인력 양성 등이 목적이었다. 전전자교환기 TDX-1을 비롯, 우리나라 ICT산업의 획을 긋는 핵심적인 연구개발 성과에 대덕에서 이뤄졌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의 산실, 대덕연구단지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의 산실, 대덕연구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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