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정보기술(IT)을 개발할 전략적 요충지로 한국을 선택하는 유명 IT기업이 줄을 이었다. 인텔, IBM, AMD, SAS 등이 연구개발센터(R&D)를 한국에 설립키로 결정했다. HP, 사이베이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를 비롯한 다수의 외국계 IT기업들도 세부 검토에 착수했다. 우리나라의 IT부문 서비스, 장비 및 인프라, 인력, 기술이 선진 수준으로 올라섰음을 방증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동북아 IT허브를 추진하는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몇 년이 채 가지 않아 글로벌 IT시장의 부침이 심화돼 본사 상황이 어려워진 일부 기업들이 R&D 센터를 축소하거나 순차적으로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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