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더컸 유세단’이 31일 선거기간 개시를 시작으로 13일에 걸친 대장정을 시작한다. ‘더컸 유세단’은 지난 28일 가진 발족 기자회견에서 특정 지역, 주제에 국한되지 않고 오로지 힘없는 국민에 대한 소통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더컸 유세단’은 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되거나 경선, 면접에서 탈락했지만 불복 대신 당을 위해 헌신하려는 후보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단장 정청래 의원을 필두로 김용익, 김광진, 장하나 의원, 김빈 빈컴퍼니 대표, 이동학 다준다 청년정치연구소 소장,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언론홍보특위 부위원장이 단원으로 활동한다. 유세단은 손혜원 홍보위원장의 제안으로 ‘더 크라’는 의미를 담아 ‘더컸 유세단’이라 명명됐다.

‘더컸 유세단’의 정청래 단장은 “억울하게 낙천돼 서러움의 눈물을 흘리는 우리의 눈물로 더 고통 받고 차별받고 신음하는 국민들의 눈물을 닦으려 한다. 우리의 작은 눈물방울들이 모여 총선 승리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대장정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더컸 유세단’은 선거기간 동안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 예정이다. 버스 외벽을 단원들의 이름이나 얼굴로 꾸미는 대신 “눈물을 닦으라!”는 문구를 넣어 유세단 결성의 본래 취지를 반영했다.

소성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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