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코리아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유권자들의 트윗과 20대 총선 후보자들의 계정을 분석한 결과, 정책이나 공약 관련된 대화에서는 `경제` 키워드가 가장 많이 언급됐고, 주요 정당 후보들 중에서는 김용남, 표창원, 안철수, 박원석 후보가 가장 활발하게 트위터를 통해 소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에서는 1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약 3개월 간 트위터 내에서 발생한 국내 이용자들의 대화와 2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약 2개월 동안 트위터 계정이 알려진 총 590여 명의 후보자들이 올린 트윗, 이용자들이 후보자 계정과 소통한 활동들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먼저 정책이나 공약과 관련된 이용자들의 트윗에서 가장 많이 함께 언급된 키워드로 ‘경제’가 꼽혔고 ‘기업’, ‘산업’, ‘일자리’, ‘성장’ 등이 함께 10위권 안에 올라 많은 유권자들이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이 경제 문제임을 다시 한번 나타냈다.

이와 함께 ‘복지’, ‘청년’, ‘교육’ 등 사회복지 정책과 관련된 키워드들도 각각 2, 4, 6위에 올랐고 ‘지역’, ‘대북’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요구하는 의견도 많았다.

또한 후보자들의 계정에서 직접 올린 트윗 숫자, 이용자들이 후보자들의 계정이나 트윗에 리트윗, 답글, 하트, 멘션 등을 남겨 소통한 횟수, 최근 2개월 간의 팔로워 증감수 등을 합산해 후보자들의 트위터 소통 지수를 따진 결과 주요 정당별로 김용남, 표창원, 안철수, 박원석 등의 후보들이 가장 활발하게 트위터를 통해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경우 당내에서 중진급 이상으로 꼽히는 후보들이 다수 상위권에 오른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표창원, 박주민, 손혜원, 조응천 등 공직선거 출마 경력이 없는 정치 신인들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소성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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