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에 신경을 쓰는 이들은 많지만 정작 두피 건강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헤어스타일을 위해서는 건강한 두피와 윤기 있는 머릿결이 필수라 할 수 있다. 특히 봄철은 일교차가 커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 조절이 잘 되지 않고 두피에 각질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탈모예방을 위한 올바른 두피관리가 필수이다.

봄철 탈모예방을 위해서는무엇보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중요하다.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꼭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엔 모자나 양산을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등 자외선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머리를 감는 것도 중요하다. 봄철은 자외선뿐 아니라 황사, 미세먼지 등이 두피를 자극해 두피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을 때에는 모발에 물을 충분히 적시고 샴푸의 양을 최소한으로 손바닥에 짜 거품을 낸 후 손가락 끝을 이용해 마사지하듯 두피를 문지른 다음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군다.마사지는 손가락 끝 부분으로 머리를 부드럽게 누르듯이 이마에서 정수리 쪽으로, 또 목덜미에서 정수리 쪽으로 방향을 움직여가며 하면 된다.

평소 탈모 예방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 두피와 모발개선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육류와 맵고 짠 음식, 버터와 같이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신선한 과일과 곡류, 콩류, 해조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수면이 부족할 경우 부교감 신경 기능이 떨어져 두피에 영양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탈모가 심화될 수 있다. 때문에 모발 성장에 필요한 미네랄, 비타민, 성장호르몬이 많이 반응하는 밤 11시부터 새벽 2시는 가급적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봄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발 관리는 물론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등도 중요하다"면서 "하루50~80개의 모발 탈락 현상은 정상적인 경우이지만 100개가 넘을 경우 탈모 증상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피부과 탈모 치료법에는 모낭주위주사, 헤어셀 S2, 조혈모세포(PRP)주사등이 있다.

정준석 기자 (jsjung@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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