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11일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세계 속의 한국을 넘어 G20을 필두로 글로벌 질서를 주도하는 국가가 된 것이다.

서울에 모인 20개국 정상들은 ‘환율전쟁’을 종식시키는 데 진일보한 합의를 이뤄냈다. 최종 결론은 도출하지는 못했지만,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환율 전쟁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고 재발을 막기 위해 공조를 취하기로 한 만큼 가장 민감한 이슈인 환율 갈등을 조정할 방향타를 찾았다는 것은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기업들에게도 단비같은 소식이었다.

서울 G20 정상회의 직전 개최한 기업인들의 유엔총회인 ‘G20 비즈니스 서밋’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우리나라 대표 IT기업들도 G20 행사를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발판을 다지는 등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전 세계 정상 및 세계 각지의 취재진들이 모여든 G20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우리나라 IT제품은 큰 관심을 끌었다.

G20회의는 우리나라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변신에 성공한 경험과 의장국의 지위를 십분 활용해 주요국 간의 합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면서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한층 격상시켰다.

2010년 11월 11일에 열린 G20 서울 정상회의
2010년 11월 11일에 열린 G20 서울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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