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수능 외국어 영역 절대평가’ 도입에 이어 ‘초중고 내신 비율 50% 이상 확대 방안’이 논의 중이다. 학부모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초등영어 전문 학원 3030영어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학부모 약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5.2%가 내신 비율 확대 방안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 이유(복수응답)로는 ‘학습 참여율 증가 및 자발적인 학습 태도 기대’ 와 ‘아이의 잠재력 향상에 도움’ 등으로 다양한 이유를 들었다.

이처럼 절반 이상의 학부모가 ‘내신 비율 확대 방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실용영어와 내신 위주 영어 학원 및 영어 공부방을 찾고 있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또 영어 공부방 창업을 앞둔 많은 예비 원장들도 새로운 교육정책에 맞춰 어디에 포커스를 맞춰 운영할지, 어떤 커리큘럼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30영어 관계자는 말하기 위주의 ‘실용영어’와 자기주도학습인 ‘랩스쿨’을 강조했다. 내신 즉, 수행평가의 핵심은 학생 스스로의 지식이나 기능 등을 나타내도록 하는 것으로 학생이 자신의 지식이나 기능을 드러낼 수 있는 산출물을 만들거나 또는 행동으로 나타내거나 답을 구성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030영어는 교과부 영어 가이드 라인에 제시된 핵심 문장, 단어, 시제를 코스 북 시리즈 전체에 반영한다. 그리고 말하기, 쓰기 중심으로 자기 주도적인 반복 훈련을 통해 실용영어와 내신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시하고 있다.

최한림 기자 (chr@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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