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는 심한 가려움증을 비롯해 피부건조증, 피부병변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피부염이다.

보통 주간에는 간헐적인 가려움증을 느끼지만, 초저녁 또는 한밤중이 되면 소양감의 정도와 빈도가 심해지기도 한다. 이 때 병변을 손으로 긁으면 증상이 악화돼 가려움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상처가 생기면 세균감염으로 인한 이차적 피해가 유발되기도 한다.

가려움증이나 습진성 병변이 보이면 스스로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가들은 타 질환의 증상과 유사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최성희 창원 하늘마음한의원 원장은 “아토피는 만성적이고 재발이 잦은 피부질환으로 증상이 의심될 시 구체적인 진단 기준을 통해 발병 유무를 가늠한 뒤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진단이 내려질 경우 이에 따른 적합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05년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에서 발표한 한국인 진단 기준 중 주 진단 기준은 소양증(가려움증), 특징적인 피부염의 모양 및 부위이며 2세 미만의 환자는 얼굴, 몸통, 팔다리 바깥 펼쳐진 부위의 습진과 2세 이상의 환자의 경우 얼굴, 목, 가족력 등이 있다.

보조 진단 기준은 피부건조증, 백색 비강진, 눈 또는 귀 주위의 습진성 등이다

주 진단기준 중 최소 2개 이상, 보조 진단 기준 중 4가지 이상에 해당할 경우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최 원장은 “장은 신체 면역기능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장이 약해져 기능이 저하될 시 내독소가 새어나와 난치성 피부질환 증상을 발생, 악화시키는 새는 장 증후군이 나타난다”며 “이는 아토피 발생 및 증상 악화 원인 중 하나로 독소 배출을 위한 청열해독산 복용, 장내 유익균 주입을 위한 생식요법과 프로바이오틱스4 섭취 등이 치료 방안으로 제시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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