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2012년 6월 7일 엔씨소프트를 품에 안았다. 넥슨 일본법인은 엔씨소프트의 설립자인 김택진 대표로부터 회사 총 주식의 14.7%에 해당하는 321만 8,091주를 주당 25만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8,045억 원 가량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사가 피를 섞은 것은 단순한 지분 투자 이외의 의미가 있다. 국내 게임 업계가 위기라는 방증이다. 국내 1,2위 게임 사업자인 넥슨과 엔씨소프트 조차도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고자 힘을 합친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게임 업계의 경쟁 구도가 무너지고 넥슨에 균형추가 쏠릴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됐다며 견제하고 있다.

2012년 6월 엔씨소프트 사옥
2012년 6월 엔씨소프트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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