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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로 부활하는 팬택, 삼성·LG 브랜드 흥망성쇠

발행일시 : 2016-06-21 16:35

팬택이 기존 스마트폰 브랜드인 ‘베가’를 탈피하고 예전 브랜드인 ‘스카이’를 부활시킨다. 과거 영광을 다시 재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앞서 국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브랜드 변경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오는 22일 팬택은 상암 사옥에서 약 2년 만에 새로운 신규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모델명 ‘IM-100’으로 알려진 이 스마트폰은 중저가형 모델로 추정되고 있다.
팬택이 기존 스마트폰 브랜드인 ‘베가’를 탈피하고 예전 브랜드인 ‘스카이’를 부활시킨다. 과거 영광을 다시 재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앞서 국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브랜드 변경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오는 22일 팬택은 상암 사옥에서 약 2년 만에 새로운 신규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모델명 ‘IM-100’으로 알려진 이 스마트폰은 중저가형 모델로 추정되고 있다.

 ‘스카이’로 부활하는 팬택, 삼성·LG 브랜드 흥망성쇠

◇ 과거의 영광 재현 ‘스카이’ 부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브랜드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스카이’ 브랜드를 부활시킬 것임을 직접 드러냈다. 예전 스카이 홍보모델로 활동한 배우 박기웅이 팬택의 새 스마트폰 모델로 재발탁됐다. 잠에서 깬 박기웅은 찌뿌둥한 몸을 가누다 갑자기 예전 맷돌춤을 선보인다. 팬택의 그간 모습과 비슷하다.

‘스카이’는 팬택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브랜드명이다. 맷돌춤을 유행시킨 당시 팬택의 스마트폰은 스카이 ‘IM-U100’이다. 팬택이 출시할 모델인 ‘IM-100’과 흡사한 모델명이다. 당시 와이드 화면을 앞세워 단기간내 1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팬택은 지난 1991년 당시 창업주인 박병엽 전 부회장이 직원 6명과 자본금 4000만원으로 시작한 벤처기업이었다. 1992년 4월 무선호출기 내수 및 수출 판매를 시작해 같은 해 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대단했다.

팬택은 1997년 CDMA 단말기 사업을 시작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같은해 6월 시티폰인 CT-2 플러스를 출시한 팬택은 1998년 모토로라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하고, 같은해 12월 ‘IM-700’을 내놨다. 첫 스카이폰의 탄생이다. ‘스카이(SKY)’는 SK의 ‘S’를 가져오고 초기 기술 협력을 진행했던 교세라에서 ‘KY’를 따서 만든 브랜드명이었다.

2011년에는 팬택보다 규모가 더 컸던 현대큐리텔을 인수하고 GSM 단말기 사업을 시작했다. 이 후 2005년 SK텔레콤으로부터 SK텔레텍을 인수한 팬택은 브랜드 전략으로 중저가형 휴대폰을 ‘큐리텔’로 프리미엄 휴대폰을 ‘스카이’로 가져갔다.

규모는 작았지만 위세는 대단했다. 팬택은 삼성전자, LG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내수 시장 2위 자리까지 뛰어 올랐다. 매출 3조원, 종업원수 4500여 명이 자리할 정도로 성장했다.

위기도 있었다. 팬택은 급격한 성장과 서두른 해외 진출 등에 발목이 잡혀 2007년 워크아웃을 맞이했다. 다행히 팬택은 위기를 슬기롭게 복귀해 2011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하기에 이른다. 그 중심에는 프리미엄 휴대폰 브랜드로써 입지를 다진 ‘스카이’가 포함돼 있었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스카이’ 브랜드 선택은 절묘한 듯하나 아쉬움도 따른다. 애초부터 ‘스카이’는 프리미엄 피처폰 브랜드다.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신제품으로 선택한 팬택에게 있어 맞지 않는 옷일 수 있다.
◇ 과거의 영광 재현 ‘스카이’ 부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브랜드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스카이’ 브랜드를 부활시킬 것임을 직접 드러냈다. 예전 스카이 홍보모델로 활동한 배우 박기웅이 팬택의 새 스마트폰 모델로 재발탁됐다. 잠에서 깬 박기웅은 찌뿌둥한 몸을 가누다 갑자기 예전 맷돌춤을 선보인다. 팬택의 그간 모습과 비슷하다.

‘스카이’는 팬택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브랜드명이다. 맷돌춤을 유행시킨 당시 팬택의 스마트폰은 스카이 ‘IM-U100’이다. 팬택이 출시할 모델인 ‘IM-100’과 흡사한 모델명이다. 당시 와이드 화면을 앞세워 단기간내 1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팬택은 지난 1991년 당시 창업주인 박병엽 전 부회장이 직원 6명과 자본금 4000만원으로 시작한 벤처기업이었다. 1992년 4월 무선호출기 내수 및 수출 판매를 시작해 같은 해 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대단했다.

팬택은 1997년 CDMA 단말기 사업을 시작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같은해 6월 시티폰인 CT-2 플러스를 출시한 팬택은 1998년 모토로라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하고, 같은해 12월 ‘IM-700’을 내놨다. 첫 스카이폰의 탄생이다. ‘스카이(SKY)’는 SK의 ‘S’를 가져오고 초기 기술 협력을 진행했던 교세라에서 ‘KY’를 따서 만든 브랜드명이었다.

2011년에는 팬택보다 규모가 더 컸던 현대큐리텔을 인수하고 GSM 단말기 사업을 시작했다. 이 후 2005년 SK텔레콤으로부터 SK텔레텍을 인수한 팬택은 브랜드 전략으로 중저가형 휴대폰을 ‘큐리텔’로 프리미엄 휴대폰을 ‘스카이’로 가져갔다.

규모는 작았지만 위세는 대단했다. 팬택은 삼성전자, LG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내수 시장 2위 자리까지 뛰어 올랐다. 매출 3조원, 종업원수 4500여 명이 자리할 정도로 성장했다.

위기도 있었다. 팬택은 급격한 성장과 서두른 해외 진출 등에 발목이 잡혀 2007년 워크아웃을 맞이했다. 다행히 팬택은 위기를 슬기롭게 복귀해 2011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하기에 이른다. 그 중심에는 프리미엄 휴대폰 브랜드로써 입지를 다진 ‘스카이’가 포함돼 있었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스카이’ 브랜드 선택은 절묘한 듯하나 아쉬움도 따른다. 애초부터 ‘스카이’는 프리미엄 피처폰 브랜드다.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신제품으로 선택한 팬택에게 있어 맞지 않는 옷일 수 있다.
팬택은 2012년 스마트폰 시장에 올인한다는 전략 하에 ‘스카이’를 버리고 ‘베가’를 선택한 바 있다. ‘스카이’는 피처폰의 이미지가 강하기 떄문에 ‘베가’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 이미지를 쌓겠다는 의도였다.

업계에 따르면 팬택 ‘IM-100’은 중저가형 스마트폰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기반으로 한다. 무선충전 방식이 도입된다. 두뇌는 퀄컴 스냅드래곤 430으로 추정된다. 메모리는 2GB다.

◇ 삼성 애니콜 신화 ‘갤럭시’로, LG 반전의 아이콘 ‘G’로 질주
제조업체에게 있어 브랜드는 중요한 도구다. 삼성전자의 ‘애니콜’과 ‘갤럭시’, LG전자 ‘싸이언’과 ‘옵티머스’, ‘G’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애니콜’ 브랜드는 성공신화로 종종 언급된다. 1984년 국내 휴대폰이 처음 등장한 이후 항상 1등은 외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의 차지였다. 마지 견고한 성벽을 쌓은 듯 넘어설 수 없는 벽이었다. 삼성전자도 ‘SC-1000’ 등으로 대항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삼성전자가 실패를 거울삼아 문제점을 개선하고 제품을 소형화시킴과 동시에 자체 개발 안테나를 채택해 통화성공률을 높인 ‘SH-770’을 1994년 10월 내놨다. 이 때 등장한 브랜드가 바로 ‘애니콜’이다. 애니콜은 한국지형에 강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스카이’로 부활하는 팬택, 삼성·LG 브랜드 흥망성쇠

SH-770은 한국인의 체형과 한국의 특수한 지형구조에 맞게 부피를 줄이고 통화 성공률을 끌어올리면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1995년 8월 51.5%의 국내 점유율을 달성, 모토로라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섰다.

LG전자도 마찬가지다. LG전자는 1996년 2월 CDMA 휴대폰 ‘LDP-200’을 내놓은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가져갔다. 1997년에는 ‘도시 지형에 강하다’는 슬로선을 앞세워 ‘귀족의 자제’라는 의미의 ‘싸이언’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 후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한 삼성전자는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2010년 ‘갤럭시S’를 내놓으면서 ‘갤럭시’ 브랜드를 앞세웠다. ‘애니콜’은 피처폰 라인업에서 통용됐으나 자연스럽게 사라진 상황이다.
팬택은 2012년 스마트폰 시장에 올인한다는 전략 하에 ‘스카이’를 버리고 ‘베가’를 선택한 바 있다. ‘스카이’는 피처폰의 이미지가 강하기 떄문에 ‘베가’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 이미지를 쌓겠다는 의도였다.

업계에 따르면 팬택 ‘IM-100’은 중저가형 스마트폰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기반으로 한다. 무선충전 방식이 도입된다. 두뇌는 퀄컴 스냅드래곤 430으로 추정된다. 메모리는 2GB다.

◇ 삼성 애니콜 신화 ‘갤럭시’로, LG 반전의 아이콘 ‘G’로 질주
제조업체에게 있어 브랜드는 중요한 도구다. 삼성전자의 ‘애니콜’과 ‘갤럭시’, LG전자 ‘싸이언’과 ‘옵티머스’, ‘G’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애니콜’ 브랜드는 성공신화로 종종 언급된다. 1984년 국내 휴대폰이 처음 등장한 이후 항상 1등은 외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의 차지였다. 마지 견고한 성벽을 쌓은 듯 넘어설 수 없는 벽이었다. 삼성전자도 ‘SC-1000’ 등으로 대항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삼성전자가 실패를 거울삼아 문제점을 개선하고 제품을 소형화시킴과 동시에 자체 개발 안테나를 채택해 통화성공률을 높인 ‘SH-770’을 1994년 10월 내놨다. 이 때 등장한 브랜드가 바로 ‘애니콜’이다. 애니콜은 한국지형에 강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LG전자는 굴곡이 많았다. 싸이언(CION) 브랜드를 2000년 싸이언(CYON)으로 바꾸고 과감한 행보를 이어갔다. 스마트폰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 3월 LG모바일로 변경한 LG전자는 새로운 브랜드인 ‘옵티머스’를 내세웠다.

새로운 브랜드인 ‘옵티머스’는 LG전자로써는 암흑기의 시작이나 진 배 없다. 팬택에게 밀려 국내 시장에서도 3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급급했다. 결국 LG전자는 2013년 전략 스마트폰 ‘G2’를 출시하며 ‘옵티머스’ 브랜드를 중저가로 재편하고, ‘G’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격상시켰다.

새로운 출발을 알린 ‘G2’는 출시 5개월만에 글로벌 시장서 누적 300만 대가 판매될 정도로 LG전자의 부활을 알린 수작이다. 국내서도 100만 대가 넘게 팔렸다. 이후 출시된 ‘G3’도 전세계적으로 1000만 대 판매량을 달성할 정도로 고공행진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니셜 또는 특정 단어를 사용해 라인업을 구분할뿐 전체적으로 ‘갤럭시’와 ‘G’ 브랜드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스카이’로 부활하는 팬택, 삼성·LG 브랜드 흥망성쇠

SH-770은 한국인의 체형과 한국의 특수한 지형구조에 맞게 부피를 줄이고 통화 성공률을 끌어올리면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1995년 8월 51.5%의 국내 점유율을 달성, 모토로라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섰다.

LG전자도 마찬가지다. LG전자는 1996년 2월 CDMA 휴대폰 ‘LDP-200’을 내놓은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가져갔다. 1997년에는 ‘도시 지형에 강하다’는 슬로선을 앞세워 ‘귀족의 자제’라는 의미의 ‘싸이언’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 후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한 삼성전자는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2010년 ‘갤럭시S’를 내놓으면서 ‘갤럭시’ 브랜드를 앞세웠다. ‘애니콜’은 피처폰 라인업에서 통용됐으나 자연스럽게 사라진 상황이다.

 ‘스카이’로 부활하는 팬택, 삼성·LG 브랜드 흥망성쇠

LG전자는 굴곡이 많았다. 싸이언(CION) 브랜드를 2000년 싸이언(CYON)으로 바꾸고 과감한 행보를 이어갔다. 스마트폰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 3월 LG모바일로 변경한 LG전자는 새로운 브랜드인 ‘옵티머스’를 내세웠다.

새로운 브랜드인 ‘옵티머스’는 LG전자로써는 암흑기의 시작이나 진 배 없다. 팬택에게 밀려 국내 시장에서도 3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급급했다. 결국 LG전자는 2013년 전략 스마트폰 ‘G2’를 출시하며 ‘옵티머스’ 브랜드를 중저가로 재편하고, ‘G’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격상시켰다.

새로운 출발을 알린 ‘G2’는 출시 5개월만에 글로벌 시장서 누적 300만 대가 판매될 정도로 LG전자의 부활을 알린 수작이다. 국내서도 100만 대가 넘게 팔렸다. 이후 출시된 ‘G3’도 전세계적으로 1000만 대 판매량을 달성할 정도로 고공행진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니셜 또는 특정 단어를 사용해 라인업을 구분할뿐 전체적으로 ‘갤럭시’와 ‘G’ 브랜드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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