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 손발톱무좀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 무좀균의 경우 번식력이 좋아 전염성 또한 아주 강하다.

또한 손발톱에 감염된 곰팡이균은 바르는 약만으로는 호전되는 경우가 드물고 원인균도 다양해 단기간에 완치하기 어려운 피부질환 중 하나이다.

최근 이 질환이 다양한 연령대 환자들에게 나타나고 있는데 온도가 높고 습하다면 곰팡이균의 증식이 활발하기 때문에 나이를 불문하고 젊은 사람들도 쉽게 노출되기 쉽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변 사람이나 환경에 의해 이 질환이 옮았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임산부나 수유부 등의 경우 약 복용이 어려워 쉽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혜인 아트인피부과 대표원장은 “핀포인트레이저는 특수한 파장의 레이저빔이 발톱의 온도를 높여 발톱 안에 있는 무좀균을 살균하는 방식으로 다른 피부에 자극 없이 손발톱 무좀에 선택적으로 치료 효과를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어 “실제로 1~2번의 치료에도 불투명했던 손발톱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실비보험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적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치료법은 약을 발라 무좀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이 있지만 최소 6~12개월로 치료기간이 길고 무좀으로 두꺼워진 손발톱에 깊숙이 약이 전달되는데 한계가 있어 효과가 적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 이외에도 곰팡이균을 억제하는 직접적인 치료인 핀포인트 레이저가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이 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잘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과 발의 통풍에 신경 써야 하며 손발을 깨끗이 씻고 난 후에는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하게 말려 물기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진석 기자 (ljs@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