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다변화 시기… 3분기 본격 턴어라운드 예상

[넥스트데일리 이상원기자] 선데이토즈가 2분기에 1분기 대비 매출 하락을 기록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신작 게임들의 선전으로 3분기 이후 실적 상승이 예견된다.

선데이토즈는 5일 2분기 매출 155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323억원, 영업이익 77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이다.

선데이토즈의 2분기 실적은 전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매출은 1분기 매출 167억원보다 7.7%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의 43억원보다 23.9% 감소했다.

하지만 이번 실적은 증권사들이 예측했던 수치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화증권은 매출액 149억원과 영업이익 36억원으로, 하나금융투자는 매출액 162억원과 영업이익 47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2분기에 영업이익 감소폭이 높았던 이유는 신규게임 개발로 인해 인력이 대거 충원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2분기까지는 매출 다변화의 기간으로 다양한 신작들을 준비하면서 개발·운영·서비스 인력을 채용해 총 직원수가 1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며 “인건비 등 고정비가 늘어 영업이익이 감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애니팡 맞고의 꾸준한 호응 속에 최근 출시된 애니팡 포커로 이어지는 성인용 모바일 카드 게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여기에 3분기 말에 애니팡3 등을 출시할 예정이서 3분기 이후 실적 반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업계 역시 2분기까지는 실적이 바닥을 다진 이후 3분기부터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화증권은 3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232억원으로, 하나금융투자 역시 3분기 예상 매출액을 22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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