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10 베타 4번째 버전을 공개했다. 각종 버그 수정 등 안정성을 더 높였으며,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이 알맞게 다듬어졌다.

애플은 지난 2일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베타 4번째 버전을 배포했다. 베타 버전을 적용한 사용자들은 OTA 방식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용량은 약 400MB 수준이다.

애플이 iOS10 베타4를 배포했다.
애플이 iOS10 베타4를 배포했다.

전체적으로 새로운 이모지가 추가됐으며, 알림센터의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다. 제어 센터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키보드 소리가 더해지는 등 전반적으로 변화가 이뤄졌다.

이모지는 더 풍성해졌다. 굉장히 많은 이모지가 추가됐다. 3배로 커진 이모지를 적재적소에 상요할 수 있다. 메시지 내용 중 특정 단어를 터치 한 번으로 이모지화시킬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되면서 활용성이 극대화됐다. 주황색으로 표시된 단어를 터치하면 해당 이모지를 보여준다.

제어센터는 인트로 화면이 추가됐다. 총 3개의 색션으로 이뤄져 있는데, 첫 화면은 기본 설정 화면, 두 번째는 뮤직 등 엔터테인먼트, 마지막은 홈IoT와 관련된 홈 애플리케이션 제어 센터로 구성됐다. 다만, ‘홈’ 화면은 기다려야 한다.

잠금화면에서 좌측 위젯 화면으로 넘어오면 상단에 날짜가 표시된다. 기존에는 위젯들만 보여줬는데, 이 후부터는 시간과 날짜는 그대로 두고 바로 하단에 위젯들이 나열된다.

배경화면에 기본으로 제공되던 다양한 예시들이 줄어 들었다. 기본에 있던 화면들이 다수 사라졌다. 추후 더 추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애플뮤직이 국내 정식 상륙하면서 iOS10의 뮤직 앱도 제대로 쓸 수 있게 변화했다. 하단에 두 개의 카테고리가 원래대로 늘어났다. 포유와 둘러보기, 라디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의 손쉬운 사용에서 디스플레이 조절에 다양한 색상 필터를 제공한다. 색맹으로 인해 화면의 텍스트를 읽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용자를 위한 기능이다. 색상을 구별하기 쉽게 조절할 수 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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