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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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롯데마트의 적자 폭 확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나 곤두박질쳤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를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5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5.4%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823억원으로 14% 줄었고, 매출은 7조2304억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백화점의 경우 총매출은 2조1260억원을 기록했음 영업이익은 9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3.5%, 18.7% 신장했다.

하지만 롯데마트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 감소한 2조700억원, 영업이익은 63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부문의 영업손실이 330억원에 달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백화점의 경우 식품, 생활가전, 해외명품 등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판관비도 줄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반면 롯데마트는 국내의 경우 매출 부진으로 영업적자가 늘었고, 해외에서는 중국 대형마트 시장 성장 정체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업계는 롯데쇼핑의 적자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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