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스타필드 하남' 직접 홍보하는 정용진…그 이유는?

발행일시 : 2016-08-23 00:00
정용진 신세계그룹부회장(왼쪽)과 스타필드하남 본광고.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정용진 신세계그룹부회장(왼쪽)과 스타필드하남 본광고.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이 오는 9월 경기도 하남에 문을 여는 가운데 정용진 부회장이 이를 직접 홍보하고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 달 9일 오픈하는 이 곳은 신세계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엔터테인먼트와 쇼핑이 결합한 쇼핑 테마파크 형태의 복합쇼핑몰이다. 크게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식음업장, 쇼핑몰 등으로 구성돼 쇼핑과 함께 레저와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스포테인먼트 시설, 영화관과 갤러리 그리고 쇼핑몰 최초로 선보이는 노래방 등도 입점한다. 게다가 신세계그룹 측은 스타필드 하남이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흡수할 있도록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 오픈이 다가오면서 신세계그룹은 22일 스타필드 하남의 본편 광고를 시작했다. 영화 콘셉트의 티져광고에 이어 별과 SF 콘셉트인 '별로일땐 별로가자' 편과 지역과의 상생 등을 위한 '뭐하남? 스타필드 하남!' 편 등의 광고로 적극적인 홍보를 시작한 것이다.

특히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의 오픈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평소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일반 소비자와 직접 소통해 온 그는 개장을 한 달 앞둔 이달 초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스타필드 하남의 소식을 꾸준히 전했다.

지난 3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이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심혈을 기울인 스타필드 하남의 오픈 소식을 처음으로 알렸다. 이어 9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재미 면에서 한편의 영화 못지않을 것' '이제껏 세상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쇼핑 테마파크를 지향'한다고 스타필드 하남을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10일에는 이 쇼핑몰에 들어서는 영유아 전문관 '마리스 베이비서클(Marie's Baby Circle)을 소개했고 19일에는 '메가박스 스타필드 하남에는 여러 장르의 상영관이 들어옵니다'라는 얘기를 했다. 본편 광고가 세상에 공개된 22일 하루 전날인 21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본편 광고를 먼저 선보이기도 했다.

정 부회장의 이런 행보는 그가 스타필드 하남 오픈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재계와 관련 업계에서도 정 부회장이 사업을 직접 추진한 만큼 본인이 직접 홍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복합쇼핑몰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판단하고 사업을 진두지휘 해왔다. 유통업의 미래가 유통업체 간의 시장 점유율(마켓 셰어)이 아닌 소비자의 일상을 점유하는 라이프 셰어(Life share)를 높이는 데 달렸다고 생각한 정 부회장은 그동안 이 부분에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쇼핑 ▲여가 ▲외식 ▲문화생활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라이프스타일센터 전략을 구축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정 부회장과 신세계그룹의 이런 전략의 첫 결과물로 회사는 이를 위해 무료 1조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스타필드라는 이름 역시 정 부회장이 직접 명명했다.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타와 같은 공간'이라는 의미에서의 '스타'와 '많은 사람들이 모여 놀 수 있는 마당'이라는 의미에서의 '필드'를 합쳤다.

또 스타필드는 정 부회장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에 대규모 라이프스타일센터를 건립 중이다. 또 2014년 공사를 시작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대전과 고양 삼송 등에서도 라이프스타일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이 그 첫 번째 시험무대인 셈이다.

여기에 정 부회장은 라이프스타일센터의 확립을 통해 신세계그룹의 '비전 2023'을 달성하겠다는 심산이다. 신세계는 현재 과감한 투자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 중인데 그 핵심인 비전 2023은 복합쇼핑몰 등을 확대해 2023년까지 매출 88조원, 투자 31조4000억원, 고용 17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재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SNS를 통해 수차례 스타필드 하남을 언급했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이자 자신이 그동안 역량을 집중한 첫 번째 결과물인 만큼 각별한 애정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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