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일 한국을 찾는 치우미(球迷, 중국 축구 팬)를 대상으로 관광홍보에 나섰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1일 한국을 찾는 치우미(球迷, 중국 축구 팬)를 대상으로 관광홍보에 나섰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한국을 찾은 치우미(球迷, 중국 축구 팬)를 대상으로 관광홍보에 나선다.

서울시는 9월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한국과 중국 경기 때 방한하는 중국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에는 중국축구협회에 전달한 입장권 1만5000장과 국내 판매분을 포함해 약 2만명의 중국 축구 팬(치우미)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축구를 보러 오는 중국 팬들이 서울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펼친다.

중국 관람객의 주 출입구인 경기장 남쪽 출입구에 서울관광 홍보부스와 체험존을 설치해 경기 당일 오후 3시부터 운영한다.

홍보부스에서는 서울 관광 동영상을 상영하고,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한 크로마키 포토존을 운영한다. 프리스타일 축구 묘기와 K-POP 응원댄스도 선보인다.

체험존에서는 서울 관광명소 패널트킥 차기, 신발로 하는 양궁 게임과 대형 윷놀이, 제기 차기 같은 우리 전통놀이도 진행된다.

경기 시작 전 경기장 안 대형 전광판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국과 중국 양 팀의 페어플레이를 기원한다”고 말하고, 중국 팬들에게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서울의 명소와 먹거리를 맘껏 즐겨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동영상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중국인 글로벌 메이트들도 출연해 한양도성과 밤도깨비 야시장 같은 관광명소들을 추천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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