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코리아(대표 김인숙)는 다양한 기능이 크게 개선된 ‘유니티 5.5’ 베타 버전을 9일 공개했다.

‘유니티 5.5’ 베타 버전은 기존 유니티 엔진의 라인 및 트레일 렌더링 방식보다 크게 개선된 성능을 자랑한다. 지정된 포인트 집합 사이의 라인을 렌더링하는 라인렌더러(LineRenderer)와 움직이는 물체 뒤에서 트레일을 렌더링하는 트레일렌더러(TrailRenderer)가 업그레이드 되어, 출력되는 렌더링에서부터 확연한 차이를 체감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베타 버전에서는 크기, 회전, 속도 등 사용자 지정 데이터를 파티클 셰이더(Particle Shader)로 보낼 수 있다. 통제 범위와 사용자 지정 옵션을 더 늘리고자 하는 개발자를 위해 주요 파티클 설정의 모든 속성이 스크립트에 공개된다.

웹GL 2.0(WebGL 2.0)이 기본 적용된다. 따라서 오픈GL ES 3.0(OpenGL ES 3.0)과 동등한 표준을 지원하는 브라우저에서 렌더링 및 시각 품질 개선이 기대된다. 브라우저 지원은 아직 시험 단계지만, 추후 출시될 정식 버전에서는 업그레이드된 표준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 나은 성능과 다양한 버그 수정을 위해 모노 C# 컴파일러가 모노 4.4로 업그레이드가 단행됐다.

이 밖에 개발자들의 요청 사항이었던 스플레시 스크린 툴(Splash Screen Tool) 기능이 추가되고, '2D 피직스(Physics)', '텍스처 임포터(Texture importer)' 및 HDR 텍스처 기능 등도 한층 개선되었다.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유니티는 개발자들이 좀더 창의적이면서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정식 버전에 앞서 베타 버전을 발표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한 ‘유니티 5.5’ 베타 버전의 여러 가지 개선 사항들이 전세계 개발자들의 프로젝트 진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정식 버전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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