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효과 톡톡, '일평균 매출 18억원, 하루 최고 매출 26억원 넘어서'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최근 공개한 지드래곤의 2차 광고 영상이 또 한번 팬들의 마음을 훔치며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최근 공개한 지드래곤의 2차 광고 영상이 또 한번 팬들의 마음을 훔치며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국내 면세점이 최대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유치하기 위해 제작한 광고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현지인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18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최근 공개한 지드래곤의 2차 광고 영상이 또 한번 팬들의 마음을 훔치며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이 면세점이 지난 5일 공개한 지드래곤의 두 번째 광고 영상은 첫 선을 보인지 일주일 만에 중국 웨이보에서 조회수 2000만건을 기록했다. 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투브 등 국내 SNS에서도 200만뷰를 돌파했다. 즉 하루에 웨이보에서만 290만명이 광고 영상을 시청한 셈이다.

독특한 광고 영상미와 배경음악, 전문 연기자 못지 않은 지드래곤의 눈빛 연기와 스타일리시한 의상이 더해지며 팬들은 물론 국내외 고객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는 면세점 측은 전했다.

지드래곤은 이번 광고의 핵심내용인 천편일률적인 것들을 거부하고 남들과 차별화되는 ‘세상에 없던 면세점’을 잘 표현해냈다는 것.

광고영상은 유튜브, 페이스북, 웨이보 등 한국과 중국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방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영화관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최근 공개한 지드래곤의 2차 광고 영상이 또 한번 팬들의 마음을 훔치며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최근 공개한 지드래곤의 2차 광고 영상이 또 한번 팬들의 마음을 훔치며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이런 지드래곤의 인기는 매출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최근 일평균 매출이 18억원대로 올라서고, 하루 최고 매출이 26억원을 넘어서는 등 지드래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면세점 측은 설명했다.

이미 개점 전부터 지드래곤의 모델 발탁 소식을 접한 중국, 일본 등 해외 관광객들의 문의가 빗발쳤으며, 명동점을 방문해 지드래곤이 담긴 파일 등 관련 사은품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짓는 등 외국인 고객들을 계속 끌어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드래곤 캐릭터 인형 등 관련 상품을 살 수 있는 YG스토어 역시 빅뱅과 지드래곤을 좋아하는 해외관광객들의 메카로 자리잡기도 했다.

신세계면세점 마케팅 담당 김승훈 이사는 “지드래곤 특유의 개성과 패션감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1차 영상광고 덕에 신세계면세점 역시 큰 화제로 떠오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일 아이콘과 차별화 마케팅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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