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엠(대표 박무순)은 20일과 21일 양일간 열린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인 '애드테크 도쿄 2016'에 참가,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애드픽’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오드엠은 부스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일본 및 글로벌 광고 시장에서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광고 서비스인 애드픽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출시된 애드픽은 온라인, 모바일 사용자들이 애드픽에 등록된 모바일 앱 등에 대한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 개인의 SNS에 올리고 홍보하면 그 성과에 따라 경제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이다. 9월 현재 국내 회원 수는 42만 명에 달한다. 사용자에게 전달한 성과 수익금만 90억 원에 이른다.

애드픽은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해 자신이 만든 SNS 홍보 콘텐츠의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수익을 얻는 자동화된 형태의 오픈 플랫폼으로는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으로 기획, 출시됐다.

천진태 일본법인장은 “일본 모바일 산업이 세계 5대 시장 규모의 비즈니스를 형성했다는 점, 광고 성과 발생 시 수익을 얻는 형태의 광고 산업이 PC 광고 시장부터 조성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성과형 광고 서비스인 애드픽을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일본 시장 진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드엠은 지난 6월 도쿄 신바시에 애드픽 재팬 법인을 설립하고 애드픽 일본어 버전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현재 별도의 홍보 마케팅 활동 없이 자체적 입소문으로 가입한 회원 수만 5만 명에 달하며 매일 1,000명 이상의 회원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오드엠은 이번 애드테크 참가를 계기로 보다 공격적인 세일즈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애드픽이 국내 진출을 희망하는 일본 내 광고주에게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박무순 오드엠 대표는 “일본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양질의 리뷰를 공유하고 추천하는 사용자 문화가 활성화돼 있어, 우수한 콘텐츠를 포스팅해 영향력을 발휘하는 애드픽의 서비스 특성이 강점이 될 것으로 본다”라며, “인플루언서들이 확실한 수익을 얻을 뿐만 아니라, 높은 광고 효율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로서 국내 시장에 안착한 것처럼 일본에서도 새로운 장르의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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