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제문화제 홈페이지 캡처
사진=백제문화제 홈페이지 캡처

높은 하늘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이에 올 가을 또 하나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전국 가을축제를 소개한다.

먼저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는 '제62회 백제문화제'가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2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백제 나이트 퍼레이드, 사비 천도 행렬 등 다양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 공주시는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석장리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하며 난타와 연극·외줄타기 등 볼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된다.

충남 금산에서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금산인삼축제'가 개최된다. 금산인삼관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인삼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특히 인삼밭에 직접 들어가서 할 수 있는 인삼캐기와 인삼깎기, 인삼씨앗 고르기 등의 체험행사는 색다른 재미를 더하며 건강체험관에서는 전통치유요법과 홍삼족욕·홍삼팩 마사지 등을 할 수 있다.

이번 주말 서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전거 축제 '2016 서울자전거축제(SEOUL BIKE FESTIVAL 2016)'가 이어진다. '자전거로 GREEN 서울' '차를 멈추면 자전거의 매력이 보인다'를 주제로 자전거올빼미영화제와 이색자전거 퍼레이드, 자전거 북&뮤직 콘서트 등 이색적인 행사가 준비된다.

강원도에서 열리는 가을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그중 정선의 '억새꽃축제'가 단연 으뜸이다. 정선 민둥산에서 열리는 강원도 대표 가을축제로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 가면 민둥산 정상까지 장관을 이룬 억새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속초 설악산에서는 '설악문화제 산악 페스티벌'이 이어지고 인제에서는 신라 마의태자의 혼을 기리는 '인제 마의태자 축제'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충남 서천군 홍원항 일원에서는 전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열리고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에서는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가 가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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