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몬'이 지난해 KKR,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손잡고 회사의 경영권을 되찾은 이후, 1년동안 온라인 유통 업계 평균 성장률보다 2배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등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티몬 제공
소셜커머스 '티몬'이 지난해 KKR,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손잡고 회사의 경영권을 되찾은 이후, 1년동안 온라인 유통 업계 평균 성장률보다 2배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등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티몬 제공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이 지난해 KKR,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손잡고 회사의 경영권을 되찾은 이후, 1년동안 온라인 유통 업계 평균 성장률보다 2배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등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몬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 동안의 티몬의 월별 성장률은 전년 동월 대비 평균 40%에 달했다. 이런 수치는 통계청 조사 때 동기간 국내 온라인쇼핑이 평균 19.2% 성장한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올해 소셜커머스 3사(티몬, 쿠팡, 위메프)의 평균 성장률 19.1%와 비교했을 때에도 2배이상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출의 성장뿐 아니라 방문 고객도 크게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고 한다. 실제로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간 대비 올해 8월 티몬의 모바일 주간 순방문자수는 59.5% 증가했다.

특히 일주일간을 기준으로 매일 티몬을 찾는 충성고객이 전년 대비 650%나 늘었다. 모바일앱 전문 트래픽 분석업체 앱애니에서도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업계의 월평균 모바일 방문자수가 400만인데 티몬은 500만을 넘어서며 종합 2위를 유지하고 있다. iOS 사용자가 134만명 늘어나 타 채널 대비 압도적인 사용자수 1위를 나타내고 있어 특정 플랫폼에 한정되지 않고 균형적으로 이용자를 확보하며 건강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같은 성장은 해외여행과 같은 핵심카테고리의 폭발적인 성장에 무제한 무료반품 등 고객만족을 위한 특화 서비스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티몬 측은 자평했다. 티몬의 해외여행카테고리는 2015년에는 10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전년동월과 비교해 평균 68%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계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무제한 무료반품제에 힘입어 패션 카테고리의 성장도 눈부시다. 올해 8개월간 티몬 패션카테고리는 전년 동기대비 50% 성장했다.

패션 카테고리 중에서도 의류 부문이 60% 증가해 가장 성장 폭이 컸고, 잡화 부문은 41%, 스포츠레저용품이 30% 증가했다. 의류나 신발류의 상품은 온라인 몰에서 직접 착용해보고 구매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티몬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무제한 무료반품제 실시를 통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외에도 가전/디지털(51%), 가구/홈데코(46%) 등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종합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

또 티몬은 슈퍼마트를 운영하며 온라인 최저가보다 생필품을 최대 10%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론칭 초기만 하더라도 판매 상품 수가 500여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8000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1만2000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업체 신현성 대표는 “고객 우선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핵심되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가격경쟁력과 이용의 편의성을 더한 결과 동종 업계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높은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과감한 서비스 투자와 추진력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쇼핑 트랜드를 리드하는 대표 쇼핑채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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