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앤오 플레이(B&O PLAY)’ 정품인증라벨 인증과정. 사진=나노브릭 제공
‘비앤오 플레이(B&O PLAY)’ 정품인증라벨 인증과정. 사진=나노브릭 제공

세계적인 명품 오디오에 순수 국내 벤처기술로 만든 위조방지 기술이 적용된다.

나노 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은 세계적인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Olufsen)과 자사의 위조방지 설루션 ‘엠태그(M-Tag)’의 공급계약을 맺고, 뱅앤올룹슨의 프리미엄 라인 ‘비앤오 플레이(B&O PLAY)’에 엠태그가 정품인증 라벨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나노브릭의 엠태그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공식 수입·유통되는 비앤오 플레이 전 제품의 패키지에 정품인증 라벨로 부착된다.

비앤오 플레이는 뱅앤올룹슨이 2010년 론칭한 프리미엄 라인이다. 고성능의 사운드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20~30대에게 특히 사랑 받고 있다. 대표제품은 블루투스 스피커, 헤드폰, 이어폰 등이다.

이번에 뱅앤올룹슨이 채택한 나노브릭의 엠태그는 세계 최초로 자기장의 세기에 따라 색이 변하는 나노 신소재를 적용한 위조방지 설루션이다. 1차적으로 실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고무자석이나 핸드폰 자석을 라벨 뒤에 갖다 대면 색상·패턴 변화를 통해 정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또 나노브릭의 정품인증 모바일 앱 ‘엠체크(M-Check)’를 통해 라벨에 인쇄된 큐알코드(QR Code)와 시큐리티코드(Security Code)를 온라인 인증하면 추가적으로 정품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

뱅앤올룹슨 관계자는 “엠태그는 근본적으로 위조 불가능한 나노 신소재를 사용해 뱅앤올룹슨이 기존 사용하던 홀로그램 형태의 정품인증 라벨보다 보안성이 월등히 뛰어나다”라며 “여기에 엠체크의 온라인 인증까지 더해 보다 유연한 정품 및 고객관리가 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명품일수록 높은 보안성을 갖춘 위조방지솔루션이 요구된다”라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뱅앤올룹슨과의 엠태그 계약 체결을 계기로 엠태그가 글로벌 IT기업 제품의 정품인증 라벨로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태그는 9월 글로벌 마케팅 기업 ‘엠티이 엑스퍼트 트레이딩’과 엠태그 수출계약을 맺고, 이 회사가 수입·유통하는 IT제품에 정품인증 라벨로 단계별로 확대 적용된다. 나노브릭은 엠태그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알리바바도 퇴출당한 국제위조방지연합(IACC)에 국내 위조방지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정식회원으로 가입했으며, 2016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정품인증 라벨 ‘아셈태그(ASEM-Tag)’로 채택돼 53개국 정상들의 안전을 지켰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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