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컨설팅 기업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2016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3대 브랜드는 애플(Apple), 구글(Google) 및 코카콜라(Coca-Cola)이다.

그리고 브랜드 순위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자동차 및 기술 브랜드로 테슬라(Tesla)와 디올(Dior)이 100대 브랜드에 진입해 이목을 끌었다.

2016년 세계에서 가장 브랜드가치 있는 3대 기업
2016년 세계에서 가장 브랜드가치 있는 3대 기업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보고서는 브랜드 성공비결(the Anatomy of Growth)과 좋은 브랜드가 사업을 성장시키는 방법에 대한 기업 내부 인사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인터브랜드 글로벌 최고경영자 재즈 프램턴(Jez Frampton)는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는 단지 변화를 마주하는 것만이 아닌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들은 성공 비결이 복잡하고, 독특하며 주관적임을 잘 알고 있고 브랜드와 비즈니스의 성장을 위해 내부와 외부로 시선을 돌려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해 보다 나은 경험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과 구글은 4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781억 1900만 달러로 5% 증가했고,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1332억 5200만 달러로 11% 상승했다.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도요타, IBM, 삼성, 아마존, 메르세데스-벤츠와 GE는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디올과 테슬라는 각각 89위 100위로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보고서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세계 5대 성장 브랜드(the World’s five Top Growing Brands)에는 페이스북(48% 성장), 아마존(33%), 레고(LEGO, 25%), 닛산(22%), 어도비(Adobe, 21%) 등이 포함되었다.

올해 보고서에는 자동차 및 기술 부문이 전체 브랜드 중 29개로 우위를 차지했다. 소매산업(Retail)이 19% 증가한 최고 성장 부문(the Top Growing Sector)을 차지했고, 각각 10%씩 성장한 스포츠와 고가품 산업(Luxury)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0대 브랜드의 전체 가치는 1조 7963억 8400만 달러로 2015년 대비 4.8% 증가했다.

인터브랜드의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보고서는 지금까지 17번 발표되었고 평가 방법은 고객 기대에의 부응에서부터 경제적 가치 추구에 이르기까지 브랜드가 기업 성장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분석한다. 이 방법론은 ISO 인증을 받게 된 최초의 브랜드 가치 평가방법이었다.

브랜드 순위는 브랜드의 누적 가치에 기여하는 세가지 주요 구성요소인 ▲상표를 부착한 제품과 서비스의 재무 성과 ▲고객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의 역할 ▲프리미엄 가격이 붙거나 수익을 보장하는 기업 브랜드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한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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