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대표 권동칠)'가 아웃도어 신발부문에서 세계 랭킹 12위에 올랐다.

유럽 아웃도어 미디어그룹 EDM에서 발간하는 아웃도어 전문지 ‘콤파스(Compass)’는 트렉스타가 아시아 브랜드 중 1위, 세계 12위에 올랐다고 최근 발표했다. 2009년 세계 16위에 올랐던 트렉스타는 2014년부터 2년 연속 1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두 계단 상승한 12위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트렉스타는 전세계 1000여개의 아웃도어 브랜드 중 아시아 브랜드로서는 유일하게 세계 아웃도어 신발 시장 랭킹 순위권에 든 브랜드다. 특히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가 침체기를 겪는 가운데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높여왔다는 것이 더욱 눈길을 끈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트렉스타는 1994년 브랜드 론칭 이후 자체적으로 네스핏 기술, 아이스그립 기술 등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를 해오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은 해외시장에서 토종 한국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강한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를 발판으로 현재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세계 60여 국가에 유통망을 구축하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열린 ‘독일 아웃도어 트레이드 쇼’에 참가해 오스트리아에서 약 300개 스토어를 운영하는 ‘CP. Fashion at sports’와 신규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5대 유통사 중 하나인 ‘Cotswold’와는 영국 내 70개 매장에 트렉스타 제품을 확대 판매 하기로 했으며 러시아 ‘Faradei’와는 러시아 군인 및 경찰관 신발 ‘10만족’ 신규계약을 체결해 곧 생산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 업체 권동칠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품질 개선 및 신기술 개발 노력을 멈추지 않은 결과 세계 시장에도 통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아 폭넓은 소비자층을 아우를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렉스타는 최근 손을 대지 않고 자유롭게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핸즈프리(HandsFree)’ 기술을 적용한 워킹화 ‘핸즈프리’를 전면 리뉴얼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