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건설사들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이와 더불어 건설사들은 고객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평면을 특화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준비하는 등 ‘고객 잡기’에 발 벗고 나섰다.

국내 최초로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던 동일하이빌은 인천 연수구에 중소형 대단지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을 분양하면서 남다른 평면과 내장재를 선보여 방문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용 84B형에는 넓은 주방공간을 설계해 고객이 ‘알파룸’ ‘펜트리’ ‘디럭스’형으로 꾸밀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별도 공간을 만들어 쓰는 ‘알파룸’이나 주방 수납을 늘리는 ‘펜트리’는 업계에서 널리 선보이고 있으나 주방공간을 극대화한 ‘디럭스’형이 눈에 띈다.

디럭스형 선택시 주방이 거실공간만큼 넓어진다. 아일랜드 식탁 외에 식당용 식탁을 하나 더 놓아도 넉넉하다. 부모가 주방일을 보면서 자녀의 공부를 봐주고 주방공간에서 다른 작업도 가능하다. 가구 내 생활 공간으로서 부엌을 부각시켜 차별화한 것.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먼저 현관 입구에는 서랍을 꺼내듯이 신발장 전체가 움직여 나오는 ‘인출식 서랍장’이 적용됐다. 신발 수납이 편리해지고 더 많은 신발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화장실 문을 열면 변기가 바로 보이지 않는다. 고급호텔에서 적용되는 구조다. 세면대 아래 공간에도 수납을 넣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600㎜짜리 대형타일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안방문은 40㎜에서 50㎜로 늘려 외부 소음을 낮추도록 했고 방문 손잡이도 고급 스틸도어를 제공한다.

아이방 붙박이 장에는 캐스터박스를 제공해 의류 종류별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용 93형의 경우 안방 파우더 옆 방에 문을 안방 쪽으로 낼 수도 있어 개인 공간으로 활용이 용이하게 했다.

견본주택의 한 방문객은 “요즘 아파트들이 평면을 새롭게 구성해 기본적으로 좋지만 이렇게 고객들의 눈에 잘 안 보이는 곳까지 신경 쓴 것을 보면 배려 받는다는 느낌이 들고 신뢰가 간다”면서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송도국제도시에 가까워 입지도 좋아 계약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전용 66~93, 1180가구 대단지로 지어진다. 송도국제도시 중심상업지구와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동일생활권 단지다. 단지 앞으로 송도 테마파크와 인근에 3900가구 규모 주상복합단지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단지가 들어서는 동춘1도시개발지구 일대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서해와 봉재산이 조망되는 명품조망에 배산임수형 자연친화 단지로 꾸며져 입지가 탁월하다는 평가다.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단지 육성 및 반도체 기업 입주 예정이고 연수구에는 노후 아파트도 많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10-7번지(인천1호선 인천대역입구역 1번출구)에 마련됐다.

임지영 기자 (ijy@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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