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대표이사•회장 김종갑)는 26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독일지멘스 경영이사회 멤버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부회장, 김종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회장, 한국지멘스 고객사 및 관계자 3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멘스 디지털 이노베이션 데이(Siemens Digital Innovation 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멘스는 현재 산업계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솔루션을 비롯하여 향후 디지털화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마주 할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롤랜드 부시 지멘스 부회장이 26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지멘스 디지털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롤랜드 부시 지멘스 부회장이 26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지멘스 디지털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지멘스는 이날 행사에서 제조업•에너지•설비•교통•물류•빌딩 관리•스마트 시티•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IoT와 빅데이터를 결합하는 디지털화 시대의 지멘스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특히, 산업용 클라우드인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는 지멘스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으로 지멘스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전사적인 디지털 솔루션의 핵심이라 밝혔다. 마인드스피어는 기계나 플랜트 등 어떤 제조 업체이든 간단하게 연결하여 안전하고 쉽게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하여 산업현장의 설비와 공정을 최적화하고 생산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성능관리나 에너지 및 자원 소비를 최적화 하는 응용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독일지멘스 경영이사회 멤버인 롤랜드 부시 부회장은 "4차 혁명의 시대에 전 산업 영역은 디지털화로 변화하는 혁신의 과정을 밟고 있으며, 지멘스는 첨단 디지털 기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를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며 "지멘스는 앞으로 3D 프린팅 및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 산업 로봇, DNA시퀀싱, 자율주행 기술, 전원제어시스템 분야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부시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세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넥스트 47(next 47)’ 사업부 신설을 한국 고객사에 알리고 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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