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대표 리사 수)는 전력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그래픽 프로세서 제품군 라데온 프로 400 시리즈를 31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신제품은 라데온 프로 450과 455, 460 그래픽 프로세서 총 3종으로, 전 세대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 및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라데온 프로 400 시리즈 그래픽 프로세서는 맥북 프로 15인치 제품에 첫 탑재된다.

라데온 프로 400시리즈 그래픽 프로세서는 예술, 디자인, 사진, 영상 분야의 전문가에게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 환경을 제공하고자 개발됐다는 게 AMD의 설명이다.

14nm 핀펫(FinFET) 공정 기반의 최신 폴라리스(Polaris) 그래픽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TDP 35W의 저전력 설계를 바탕으로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발열 및 소음 발생이 적고 높은 전력 효율성 발휘한다.

한편, AMD는 초박형 디자인의 그래픽 프로세서 개발을 위해 고도의 반도체 공정 기술을 도입했다. 라데온 프로 400 시리즈 그래픽 프로세서에 탑재되는 실리콘 웨이퍼는 고도의 박막화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두께는 380마이크론으로 종이 4장 수준에 불과하다.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수석 아키텍트 라자 코두리(Raja Koduri) 수석 부사장은 “라데온 프로 400 시리즈가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는 맥북 프로 15인치 제품에 탑재되어 매우 기쁘다”며, “최근, 많은 업계 전문가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데온 프로 400 시리즈 그래픽 프로세서는 다양한 기술과 강력한 성능을 탑재한 제품으로,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혁신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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