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실험정신이 빛을 내고 있다. 이마트가 정체되어 있는 국내 대형마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위해 시도한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가 개점 6주년차를 맞아 이번주 주말을 기점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 등 비약적인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실험정신이 빛을 내고 있다. 이마트가 정체되어 있는 국내 대형마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위해 시도한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가 개점 6주년차를 맞아 이번주 주말을 기점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 등 비약적인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실험정신이 빛을 내고 있다. 이마트가 정체되어 있는 국내 대형마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위해 시도한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가 개점 6주년차를 맞아 이번주 주말을 기점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 등 비약적인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2일 올해 10월까지 트레이더스의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인 9600억원을 넘어섰으며,11월 1주차 주말을 전후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설것으로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는 지난 2010년 11월 1호점 구성점을 시작으로 지난 9월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한 하남점까지 11개 매장이 영업 중이다.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빅마켓이나 외국계인 코스트코와 달리 연회비 없는 트레이더스는 이마트의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이마트타운에 킨텍스점을 오픈한데 이어 올해는 스타필드 하남에 하남점을 연이어 오픈하며 매년 꾸준히 두자리 수 매출 성장을 이끌어 오고 있다.

실제로 트레이더스는 출점 1년만인 2012년 56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2013년과 2014년에는 6270억원, 7500억원을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각각 11%와 20%의 신장룰을 나타냈다. 2015년도에는 2014년에 비해 28%나 신장한 9620억원을 거둬들였다.

대형마트 업계가 대형 할인 행사등의 영향으로 힘겹게 한자릿수 인상 및 또는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성적표를 •굅있는 것과는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트레이더스의 이런 고속 성장의 배경에 대해 이마트 측은 "기존 할인점과 차별화 되는 트레이더스만의 상품경쟁력과 운영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비회원제로 회원비가 없는 ‘열린 창고형 할인점’ 콘셉트로 운영중이며,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대용량 상품을 중심으로 일반 할인점 대비 평균 8~15% 가량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또 가공식품과생활용품, 의류 등 전체운영상품의 50% 가량을 해외 수입 상품으로 구성해 상품 차별화 경쟁력을 높였다고 한다. 2014년부터는 자체 브랜드(PL) 상품인 ‘트레이더스 딜(Traders Deal)’을 선보인 이후 현재 100여개까지 상품을 확대 운영 중이다.

병행 수입 상품도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다.

트레이더스는 오픈 초기부터 병행수입 상품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브랜드 인기상품을 시중가격 대비 20~30% 가량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구스 등 해외명품 브랜드를 병행 수입으로 선보여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상품 경쟁력을 집약해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개점 6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펼친다.(단, 신선식품은 9일까지)

신선식품 가운데는 노르웨이 생연어(횟감용/100g)와 호주산 척아이롤(100g)과 각 2780원과 1280원에 판매하고, 뉴질랜드 골드키위(팩)는 1만3800원 특가로 선보인다. 가공식품 및 생활 필수품 가운데는 페리에 레몬(330ml*24)를 1만2980원에다우니 섬유유연제(핑크/블루, 4L, 각)를 998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양념 소불고기(팩,1.7kg 내외)를 3000원추가 할인해 판매하고, 맥심모카믹스(365입)는 2000원 할인한 3만2580원에, 트레이더스 딜 6년근 홍삼점(240g)은 1만5000원 할인한 7만4800원에, 바스티슈 3겹 천연펄프 파워롤팩(45m*36개)은 1500원 할인해 1만3480원에판매한다.

또 삼성카드 이용객에게는 빼빼로 데이를 맞아 롯데 빼빼로 전 품목을 15% 할인하고, 김장철을 맞아 2017년형 신상품 김치냉장고 전품목 3% 할인혜택과 함께 상품권 증정과 추가할인도 해준다.

한편 트레이더스 1호 매장인 구성점에서는 3~6일 단독으로 병행수입 명품대전인 ‘블랙 럭셔리 페어’를 벌인다.

행사 기간 구찌 수키백, 코치 할리호보백, 프라다 모터백, 버버리 캔버스 호보백 등 명품브랜드의 가방과 잡화류를 비롯해 노비스와 무스너클, 에르노등 고급 의류와 골든구스, 아쉬 등 슈즈 브랜드까지 총 30여개 명품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노재악 이마트 트레이더스담당 상무는 “올해로 개점 6주년을 맞이한 트레이더스는 최초로 연매출 1조 돌파의 대기록을 세우며 명실 상부한 이마트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며 “내년에도 트레이더스는 삼송점, 군포점, 김포점 등 3개점을 추가 출점할 계획이며, 2023년까지 50개 매장을 열어 국내 대표 창고형 할인점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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